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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발달한 시대에 살다 보면 본의와 다르게 자막이 올라가는 것을 본다. 유튜브 하는 친구들을 보면 자막(subtitle)을 넣기 불편하니까 AI에게 맡기는 것 같다.
기자들도 인터뷰하다 보면 적지 않고 전화기만 앞에 대놓고 있는 것을 많이 본다. 그러면 저절로 문자화되어 나타나니 참으로 놀라울 따름이다.
오늘 쓰고자 하는 내용도 필자가 보기에는 AI의 잘못인 것 같으나 확인을 하지 않은 PD에게도 문제가 있음을 알리고자 함이다.
“벽이 기울어서 조절을 하려고요”라고 자막에 떠 있는데, 주인공이 벽돌을 가지고 와서 쌓은 것이었다.(2025. 9. 4. 저녁 7시 5분 ‘나는 000이다’) 여기서 주인공이 벽돌을 쌓는다는 것은 한자로 조적(組積 : 어떤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 벽돌이나 돌 따위를 쌓다)이라고 한다. 예문을 보자.
"조적공이 하는 일은 조적재를 잘 골라야 해. 돌이나 벽돌이 부실하면 건물이 무너져."
벽이 기울었으니 조절을 한다고 하면서 벽돌을 가지고 오는 것이 맞지 않는다. 조절이란 ‘어떤 대상의 상태를 조작하거나 제어하여 적절한 수준으로 맞춤, 눈의 망막과 수정체의 거리를 적당히 맞추거나 수정체의 모양을 바꾸어 외부의 상을 망막 위로 맺도록 하는 작용’을 이르는 말이다.
"요즘은 분노 조절 장애로 상담사를 찾은 사람이 많아."
이와 같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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