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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가 글로벌 무대에서 도시의 미래 비전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며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28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는 24일부터 26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제10차 UCLG ASPAC(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 총회’와 ‘2025 월드 시티테크 엑스포’에 참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 도시 대표단과 참가자들에게 김해를 알렸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은 국제연합(UN)이 인정한 세계 최대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로 140여 개국 24만여 개 지방정부와 연합체로 구성되어 있다. 김해시는 2022년 6월 UCLG ASPAC 정식 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적극적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총회에는 아시아·태평양을 비롯해 세계 지방정부 대표단과 국내 주요 도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동시에 열린 월드 시티테크 엑스포, K-GEO Festa,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2025년 하반기 정기회의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돼 현장은 많은 관람객으로 성황을 이뤘다.
김해시는 자매도시인 고양시와의 우의를 다지고 국내외 주요 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는 기회로 삼아 엑스포 전시장 내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대면 홍보를 펼치며 김해의 매력을 다각도로 소개했다.
홍보 주제는 △고대 가야의 수도로서 2000년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역사·문화적 가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대성동고분군과 수로왕릉·수로왕비릉 등 대표 관광자원 △2027년 TPO(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 총회 개최 예정 도시로서의 국제 관광도시 위상 △동남권 중심 도시이자 글로벌 교류와 혁신 산업을 선도하는 스마트 도시로의 도약 △람사르 습지 도시로 지정된 화포천 습지 등이 포함됐다.
홍보부스에는 세계 각국 시장·부시장 등 대표단과 국내 주요 도시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또한 엑스포에 참가한 외국 기업들도 상담을 요청하며 김해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최근 ‘2025 대한민국 공공캐릭터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해시 대표 캐릭터 ‘토더기’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시선을 모았다.
신대호 김해시 부시장은 “이번 총회와 엑스포는 자매도시 고양시와의 우의를 다지고 김해를 세계 도시와 기업에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국제회의 참여와 세계 도시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김해의 국제도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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