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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말 기준 국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076억4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4억9000만달러 증가하며 한 달 만에 반등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8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외화예금은 6월 1064억4000만 달러에서 7월 1051억5000만 달러로 감소한 이후 8월 다시 반등했다. 증가 요인은 증권사의 투자자 달러예탁금 확대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증가였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은 909억6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2억4000만 달러 늘었다. 전체 외화예금 중 비중은 84.5%다. 엔화예금은 90억4000만 달러로 2억9000만 달러 늘었고, 유로화예금은 51억3000만 달러로 6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위안화예금은 11억3000만달러로 6000만 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전월보다 25억4000만 달러 늘어난 929억6000만 달러로 전체의 86.4%를 차지했다. 반면 개인예금은 146억9000만 달러로 4000만 달러 줄었다.
은행 유형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이 920억2000만 달러로 27억3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계 은행지점 예금은 156억2000만달러로 2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달러화 중심으로 증권사 예탁금과 기업 수취 자금 유입이 확대되며 외화예금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 진출 외국기업 등이 보유한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5월 이후 100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통화 구성은 달러화가 84.5%, 엔화 8.4%, 유로화 4.8%, 위안화 1.1%, 기타통화 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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