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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사장 김인, 이하 새마을금고재단)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어린이 안전교육 프로그램이 도서산간 및 인구소멸 위기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전 체험 기회가 부족한 지역 어린이들에게 실습 중심의 안전교육을 제공,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새마을금고재단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협력해 지난 7월부터 어린이 전문기관의 신청을 받아 실습교육이 필요한 거점 지역 10곳을 선정해 교육을 진행 중이다.
교육은 전남 완도, 강원 철원, 강원 삼척, 전남 고흥, 충남 태안, 경남 거창 등 지역을 중심으로 순회 방식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3회차 교육을 통해 약 60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재난재해, 교통안전, 화재 대응 등 기본안전 교육과 더불어, 지역 특성에 따라 수상안전, 태풍대비, 항공안전 등 특화 주제를 포함하고 있다. 지진과 같은 재난 상황에 대한 행동 수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구조로 구성돼, 현장 반응이 높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참가 아동의 몰입도도 높게 나타났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교통안전 체험차량에서 급제동 체험을 하며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으며, 일부 미취학 아동은 화재연기나 지진효과에 놀라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지만 교육이 끝난 후 “다음에도 또 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교육에 참여한 교사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실습 중심의 안전교육을 신청해도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거나, 가까운 체험관을 이용하려 해도 왕복 4시간이 소요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이런 먼 곳까지 직접 찾아와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재단은 교육에 참여한 아동들에게 일상생활 속 안전 실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어린이 보행 안전키트 3종(가방 안전커버, 호신용 경보기, 자전거·킥보드용 전조등 및 후미등)을 제공하고 있다. 키트에는 ‘세이프 히어로즈’라는 안전 캐릭터가 포함돼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재단 관계자는 “처음 시도하는 사업임에도 현장 반응이 좋아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남은 7회 교육도 지역별 특성에 맞춰 어린이들이 반드시 익혀야 할 안전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충실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인 새마을금고재단 이사장은 “직접 찾아가는 체험 중심 교육이 어린이들이 위급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단순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안전한 성장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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