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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카타르·베트남 연쇄 외교로 경제·안보 협력 확대
기업 지원·인프라·방산 논의에 한반도 평화 협력까지
이유경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11-23 17:05:55
▲ 우원식 국회의장이 카타르와 베트남 최고위 지도부와 연쇄 회동하며 경제·인프라·방산 협력부터 한국 기업 지원과 한반도 정세 논의까지 포괄하는 의회외교를 전개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카타르와 베트남 최고위 지도부와의 연쇄 회동을 통해 경제 협력과 기업 활동 지원, 인프라·방산 분야 협력, 한반도 정세 논의를 포괄하는 국회 외교를 전개했다.
 
23일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우 의장은 18일부터 22일까지 두 나라를 방문해 국왕·국가주석·국회의장·공산당 서기장 등 정치·행정 핵심 인사들과 잇따라 면담하며 재생에너지 협력과 방산·AI 분야 교류, 국부펀드의 한국 투자, 베트남 내 한국 기업의 애로 해소, 대규모 인프라 협력 등 주요 의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우 의장은 먼저 카타르 도하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을 예방해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협력이 확대될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 기업이 카타르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투자 환경 개선을 요청했으며 방산과 AI 분야에서 양국 간 기술·산업 협력 기반을 마련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하싼 빈 압둘라 알 가님 슈라위원회 의장과의 면담에서는 의회 간 교류 확대가 중동 지역 협력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정례적 대화 채널 구축을 제안했다.
 
이후 20일 베트남으로 이동한 우 의장은 럼 공산당 서기장을 만나 한국 기업이 겪는 행정 절차·투자 규제·현지 경영 환경 문제를 전달하고 베트남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1만여 개에 이르는 만큼 안정적 투자 환경은 양국 경제 협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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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는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원전·고속철도·신도시 등 대규모 인프라 개발 계획에 대해 한국 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논의했다. 그는 한국의 인프라·산업 기술 역량이 베트남 발전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협력 폭을 넓힐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방산 협력과 과학기술 교류 강화를 위해 양국 간 제도 기반을 마련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쩐 타인 만 국회의장과의 회담에서는 의회 차원의 협력이 정례화될 수 있도록 양자·국제 현안 의견 교환, 고위급 상호 방문, 의회 대표단 교류 등을 담은 협력의정서(MOU)를 체결했다. 이 MOU는 양국이 향후 정책·입법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우 의장은 베트남 지도부에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며 남북 모두와 외교적 관계를 유지해 온 베트남이 한반도 평화 여건 조성 과정에서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동북아 안보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중견국 간 협력 네트워크가 중요해지고 있어 이번 요청은 국회 외교의 외연을 넓히는 시도로 해석된다.
 
또한 닝빙성 당서기 당 쑤언 퐁과의 회동에서는 지역 정부 차원의 투자·개발 협력 방안도 검토되며 인프라 및 기업 지원 논의가 지방 단위까지 확장됐다. 이처럼 우 의장의 이번 순방은 국가 단위 협력뿐 아니라 기업·지역·의회 차원의 세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순방에는 문진석·양부남·문금주·이기헌·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조오섭 의장비서실장이 동행했다. 국회 대표단은 현지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과 접촉하며 경제 전망과 지역 정책 환경을 파악했고 한국 기업의 현장 의견을 수집하는 일정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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