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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돈만 수억’ 분당·판교 등 非투기과열지구 강세
8.2 대책 풍선효과, 실수요자 중심…각종 교통망 개발 호재 겹쳐
길해성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9-03 20:55:49
▲ ⓒ스카이데일리
 
8.2대책으로 인해 전국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분당·판교 등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들이 매물이 사라지고 웃돈이 붙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2기 이후 신도시 개발이 중단된 상황에서 분당·판교 등이 강남3구 대체 주거지로 떠올랐다. 특히 30~40대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분당은 리모델링 재건축 호재에다 신분당선 미금역 개통, GTX A노선 성남역(2021년 12월 개통), 판교제2테크노밸리(4만명 근무·2019년 12월 완공) 등 대형 호재가 대기하고 있다. 이에 따른 직주근접 가치가 높게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교 역시 지난 5월부터 매매와 분양 시장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위례 입주가 1차적으로 마무리되고 매매 전세 물량이 소진됐고, 지난 6월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가 완판 되면서 상승장을 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7월 동판교 대장주인 봇들마을 8단지 33평형이 10억2000만원에 거래돼 10억을 돌파했다. 지금은 1억원이 더 오른 11억원대에 매물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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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아파트 관계자는 “8.2대책 이후에도 판교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부터 매수문의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며 강남 대체 주거지로 신축 아파트인 판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분당, 판교 등에 이어 광교신도시와 신분당선 역세권 용인 분양권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광교 중흥S클래스’의 경우 웃돈이 1억5000만원을 넘어섰고 ‘상록자이·경남아너스빌’ 등 광교 신축아파트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동천역이 도보권인 ‘동천자이2차’ 24평형은 입주가 1년 8개월이나 남았지만 웃돈이 1억원 이상 붙었다.
 
이외에도 조정대상지역인 고양 일산신도시의 킨텍스 원시티(주상복합) 분양권은 84A·84C타입 30층 이상 로열동호수의 경우 웃돈이 1억8000만원 가량 붙었다. 오피스텔도 5000만원을 웃돌고 있다.
 
비조정대상지역인데다 전매제한이 6개월로 짧은 송도의 경우 웃돈이 2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3공구 ‘더샵 퍼스트파크’는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웃돈이 1억5000만원을 넘어섰고 지금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공구 ‘호반베르디움2차’도 1억원을 돌파했다. 2020년에 들어올 26만명의 직장인 배후수요와 GTX B노선 송도역의 기대감이 반영 됐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경기 판교 일대 전경 ⓒ스카이데일리
 
이외에도 안양·평촌·의왕 등은 8.2대책의 풍선효과를 얻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이들 지역은 최근 각종 교통망 개발 호재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양·평촌 지역은 ‘월곶·판교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안양권에만 4개의 역이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급매물과 매물 모두 자취를 감춘 상태다.
 
의왕 역시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 월곶·판교선·안양성남고속도로(이달 개통)등 호재가 겹치면서 포일센트럴푸르지오의 경우 1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아울러 시흥시는 신안산선·소사원시선·인천2호선 연장 등 전철망 호재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8.2대책 이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LTV 등 대출 규제로 인해 투자자 중심에서 실수요자 중심 이동하고 있는 모양새다”며 “특히 규제가 덜하고 각종 개발 호재로 상승여력이 있는 지역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길해성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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