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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예고에 강북 집값 상승…최고가 경신
마포, 동대문 최고가 경신 이어져…가격 상승 효과 가져올 수도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8-04 06:50:28
▲ 성수동 소재 갤러리아 포래 전경 [사진= 스카이데일리 DB]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은 강남지역뿐 아니라 강북지역도 최고가를 경신하는 아파트가 탄생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 기준, 서울 집값은 전주에 비해 0.03% 올랐다. 강남은 0.04%, 강북은 0.01%가 상승했다.  
 
이 가운데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지던 최고가 거래가 강북지역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실제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의 전용면적 145㎡는 지난달 29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대치삼성아파트도 전용 108㎡가 20억 8000만원에 매매되며 20억원선을 넘어섰다.  송파구에선 레이크팰리스의 전용 135㎡가 지난달 8일, 22억원에 매매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강북에선 대표적인 집값 상승지역인 마포구의 신고가 거래가 눈에 띈다. 아직 실거래 가격정보에 반영되진 않았지만, 지난달 말 마포구 공덕동 ‘공덕래미안5차’ 전용 84㎡가 12억 9000만원에 거래된 사실이 확인됐다. 앞선 최고가는 지난달 거래된 12억원으로 9000만원이나 오른 셈이다.
 
마포구 신공덕동의 ‘공덕브라운스톤’ 전용 84㎡도 지난달 말 13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아파트의 현재 최고 실거래가는 지난해 10월 거래된 12억 5000만원이다. 동대문구에서도 최고가 거래가 등장했다. 청량리동 ‘미주아파트’는 6월 말 전용 101㎡가 8억 9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찍었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값이 지난달 내내 오름세를 이어가며 과열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서둘러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이미 올라버린 기존 아파트값을 떨어뜨리긴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오히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경우, 공급위축으로 기존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부추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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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는 재건축 아파트와 신규 아파트의 고분양가가 집값 상승을 견인한다는 판단하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카드를 꺼냈다”며 “하지만 기존 아파트값 상승세를 잠재우기엔 역부족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금리도 낮아지고 시장에 풀려있는 유동자금도 많아 기존 집값을 떨어뜨리는 효과는 어려울 것이다”며 “장기적으로 이번 분양가 규제로 인해 공급이 부족한 서울 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위축되면 결국 기존 아파트 가격을 더 올리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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