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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이슈]-구독경제

확산되는 구독경제, 전통주·미술품 이색제품 눈길

소유보다 향유…가성비·1인가구 증가세 힘입어 구독서비스 업체 활황

김선우기자(swkim@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8-26 00: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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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경제’를 넘어 이제는 ‘구독경제’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구독경제란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 혹은 상품을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무제한 사용하거나 정기적으로 상품을 배송 받는 서비스 모델을 말한다. 사진은 미술품 구독 서비스를 신청해 업장에 전시한 업체 전경 [사진=오픈갤러리]
 
최근 소유하지 않고 소비하는 이른바 ‘구독경제’가 확산되면서 이색적인 제품을 서비스해주는 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과거 신문이나 우유 등에 국한됐던 제품군이 지금은 의류부터 도서, 주류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필요한 제품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예술 작품부터 전통주까지…“소유말고 소비” 경험 중시하는 트렌드 확산
 
오픈갤러리는 미술품 구독 서비스를 하는 업체다. 소비자가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3개월에 한 번씩 미술작품을 교체해준다. 구독료는 적게는 월 3만9000원부터 많게는 25만 원까지 다양하다. 직접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고가의 미술품을 작품 가격의 1~3% 수준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의 경우 구매도 가능하다.
 
오픈갤러리 구독자 이수영(30·여·가명) 씨는 “인테리어를 계절마다 바꾸는 것이 사실 쉽지 않다”며 “그런데 미술품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3개월마다 그림을 교체할 수 있어 인테리어를 따로 하지 않아도 공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미술품 구독 서비스 선두주자인 오픈갤러리는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월 신규 고객 수가 3배에서 5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오픈갤러리 측 설명이다. 오픈갤러리 관계자는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를 소유하기보다는 향유하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다”며 “이런 경향으로 인해 렌탈 서비스 및 구독경제는 향후에도 성장할 것이다”고 밝혔다.
 
 
▲ ‘오픈갤러리’는 월 3만9천원에서 25만원까지 이르는 비용 지불 시 3개월에 한 점씩 다양한 작품을 자택으로 배송해 교체해준다. 사진은 임미량 작가의 ‘The performance of wind #132’를 전시한 이용자(@mjay_family)의 사진 후기 [사진=오픈갤러리]
 
술담화는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국내 전통주를 구독 서비스하는 업체다. 월 3만9000원만 지불하면 매달 이색적인 전통주 두 병을 집으로 배송해준다. 소주와 맥주가 아닌 한국의 전통 주류를 대중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다.
 
술담화 역시 매달 10%부터 20%까지 이르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는 1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운영 시작 7개월에 불과한 스타트업임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참신한 아이템과 구독경제 트렌드가 맞물려 빚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술담화 구독 서비스 이용자인 배성진(26·남) 씨는 “전통주를 매달 받으니 선물받는 느낌이 든다”며 “전통주가 워낙 방대해 제대로 알기조차 힘든데 술담화를 구독하니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돼 좋다”고 밝혔다.
 
김태영 담화컴퍼니 공동대표는 “현재 라이프스타일에서 가장 중요한 건 편의성인데 이는 구독경제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이다”며 “현재 1인가구가 즐기는 혼술·홈술 트렌드와도 궤를 같이하고 있어 술담화와 구독경제는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독경제가 스타트업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대기업에서도 구독경제의 성장세를 눈여겨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현대셀렉션’ 역시 구독경제의 일환이다. 월 72만원만 지불하면 주행거리 제한없이 현대자동차의 원하는 차량을 매월 2회씩 교체해 탈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구독경제가 활성화되는 글로벌 흐름에 맞게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구독 방식에 끊임없는 변화를 기획해 시장에 잘 대처해나갈 예정이다”고 의지를 밝혔다.
 
1인 가구 증가세 맞물려 구독경제 활황…지속 성장 전망
   
▲ 김태영 담화컴퍼니 공동대표는 “현재 1인가구가 즐기는 혼술·홈술 트렌드와도 궤를 같이하고 있어 술담화와 구독경제가 같이 성장을 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술담화 서비스 구독 시 배송되는 전통주류들 [사진=술담화]
 
1인 가구 증가세에 힘입어 구독경제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도 구독경제 시장에 대한 전망은 밝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구독경제 시장 규모가 지난 2016년 약 470조 원에서 오는 2020년 600조 원까지 늘어날 거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이은희 인하대 교수(소비자학과) “1인 가구의 증가와 편의성을 추구하는 소비트렌드 역시 구독경제 성장의 주요한 요인이다”며 “구독경제는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이기 때문에 관리 등의 귀찮음을 감수하기 싫어하는 소비자에게 적절한 소비 플랫폼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포화상태에서 자사만의 고객을 가지는 게 대단히 중요한데 구독경제의 경우 업체 측에서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갈 수 있는 연결고리가 있다”며 “구독경제 서비스 업체와 소비자 양측 모두에게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선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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