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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시행 후 실거래가 폭등…비적용지도 억대
규제지역 빠지니 상대적으로 싸다는 인식과 집값 상승 기대가 주 원인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11-21 11:36:27
▲ 강남 소재 한 아파트 전경 [사진= 스카이데일리 DB]
 
정부가 상한제 적용지역을 발표하고 조정대상 지역을 해제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며 집값 상승 현상이 고조되고 있다. 상한제가 적용된 서울은 최고 신고가를 경신하는 단지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조정대상에서 해제된 지역의 분양권은 억대의 웃돈이 형성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11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오르며 22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구(0.13%), 서초구(0.14%), 송파구(0.14%) 등의 상승폭이 컸다. 이외에 강동구(0.11%) 양천구(0.11%), 동작구(0.11%)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유지되며 실거래가를 경신한 단지들도 늘어났다.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을 발표했던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보름간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매매계약 가운데 116건이 최고가를 경신했다. 
 
강동구 둔촌동 ‘둔총주공 아파트’의 실거래가격은 이달 들어 최고 1억 5000만원 가격이 상승했다. 지난 7일 둔촌주공1단지 전용면적 50㎡는 15억 1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직전가는 13억 6000만원이었다. 둔촌주공4단지 전용 78㎡은 지난 13일 15억 6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직전가는 14억 7000만원으로 9000만원이 올랐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2단지‘ 전용 59㎡는 이달들어 11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인 10억 5800만원보다 1억 3000만원이 올랐다. 동작구 상도동 ‘e편한세상 상도노빌리티’ 84㎡도 13억 45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금천구 독산동 ‘금천롯데캐슬 골드파크1차’ 101㎡는 직전 고가보다 1억 5000만원 오른 10억 8000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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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되는 점은 이번에 규제가 풀린 지역도 일제히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조정대상에서 해제된 부산의 이달 둘째 주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 오르며 2017년 9월 첫째 주 이후 113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번에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해운대구(0.42%), 수영구(0.38%), 동래구(0.21%) 등이 크게 올랐다.
 
전매제한 기간이 3년에서 6개월로 짧아지면서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센텀 KCC 스위첸’은 평균 67.76대 1의 경쟁률로 올해 지역 최고기록을 썼다. 지난달 말에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센텀 마티안’은 정부 발표 이후 1억원 수준의 웃돈이 형성됐다.
 
이처럼 규제와 비규제지역을 막론하고 집값 상승현상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상승기대감 때문이라고 말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비규제지역의 경우 규제 지역에서 빠지니 상대적으로 규제 지역에 비해 가격이 싼 지역이란 생각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고 규제지역은 상승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몰려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며 “과거 학습효과로 인해 규제에도 집값이 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자본 유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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