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서서히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최근 공급된 오피스텔의 상당수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하는가 하면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면서 오피스텔 시장이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금리인하가 이뤄진 지난 10월 이후 청약에 나선 오피스텔은 모두 13곳이다.
이 중 청약을 통해 마감된 오피스텔은 5곳으로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 오피스텔(5·8호선 천호역, 이하 인근 도보거리 지하철역) △건대입구역 자이엘라 오피스텔(2·7호선 건대역) △송도국제도시B1 대방디엠시티 오피스텔(인천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인천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오피스텔(인천2호선 가정중앙시장역)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 오피스텔(4호선 중앙역)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최근 공급된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 오피스텔의 경우는 지난 3일 마감된 청약에서 182실 공급에 842건이 접수되며 모든 호실이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2군 전용 17.55㎡로 40실 공급에 141건(거주자우선)이 접수돼 17.5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0월 말 공급된 송도국제도시B1 대방디엠시티 오피스텔의 경우 628실이라는 대규모 공급물량으로 청약시 미분양 우려가 컸지만 모두 5795명이 신청해 평균 9.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쳤다. 이 오피스텔의 경우 역세권에다 실사용 공간이 전용 59㎡형의 경우 아파트 크기와 같아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호응을 얻었다.
금리인하와 함께 청약시장에서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자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 10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3284실로 지난해 같은 기간(2900실)에 비해 13.2%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 8월의 거래량(3323실)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것이다.
오피스텔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서울 내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투자가 용이하고 임차 수요도 꾸준하기 때문이다. 저금리시대에 돌입하면서 아파트보다 규제가 덜하고 일정한 수익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텔을 대체할 만한 투자처가 없는 것도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대비해 매입을 함에 있어 큰 규제가 없고 저금리 시대가 유지되면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시중에 유동자금이 많이 쌓여 있는 가운데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이들이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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