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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풍선효과 수혜자들, 매각 후 서울 복귀 움직임 활발
10억 이상 APT 늘어…추가 수요억제책→서울 매물 품귀→풍선효과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2-20 12:17:00
▲ 용인시 기흥구 일대 전경 [스카이데일리DB]
 
정부의 부동산 규제의 풍선효과로 인해 경기도 남부 등 수도권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과 견주는 실거래가를 기록하는 아파트 단지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기도 아파트를 팔고 서울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10일까지 수원 아파트 매매가는 5.97% 올랐다. 특히 권선구는 7.07%, 영통구는 6.74%, 팔달구는 6.32%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상승률은 1.34%에 불과했다. 
 
집값이 오르면서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10억원 대를 훌쩍 넘기는 거래 사례가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교 중흥S클래스 전용면적 163㎡ 호실은 지난달 23억원에 거래됐다. 3.3㎡당 3425만원을 기록 셈이다. 이어 수원 이의동 자연앤 자이2단지 전용면적 125㎡ 호실은 14억8000만원에 최근 거래되며 3.3㎡당 3116만원을 기록했다. 
 
용인 주요 아파트 단지의 경우 호가가 10억원 대에 육박한 상태다. 용인 기흥구 ‘삼곡마을 삼성래미안 1차’ 전용면적 134㎡ 호실은 지난달 7억5000만원에 매매 계약을 맺었으나 한 달 여가 지난 지금 호가는 최대 10억원까지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 권선구 대장 아파트로 불리는 ‘호반베르디움더퍼스트’ 전용면적 84㎡ 호실은 지난달 실거래가가 7억5000만원에 신고됐고, 현재 호가는 9억원까지 올라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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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서울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쌌던 강남권 아파트들도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송파구 문정동 ‘문정 푸르지오’ 전용면적 59㎡ 호실의 경우 시세가 약 1억원 떨어져 이달 8억8500만원에 실거래됐으며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84㎡ 물건도 매물이 2억원가량 떨어지면서 지난달 18억97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규제의 풍선효과로 경기도 아파트 시세가 서울 아파트에 버금갈 정도로 오르면서 최근 경기도 아파트를 팔고 서울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이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강남구 소재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수도권 아파트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그곳 집주인들이 정부 규제로 집값이 눌려 있는 이 일대 알짜 아파트를 잡고 싶어 한다”며 “매물 자체가 많지 않은 상황이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적다”고 상황을 전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 (경인여대 교수)는 “현재 12·16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서울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이에 대한 풍선효과로 경기도 아파트 값이 상승하면서 수도권 집을 팔고 서울로 이주하려는 모습도 포착된다”며 “다만 앞으로 정부가 서울 지역에 수요 억제 정책을 추가적으로 발표할 경우 서울 지역의 매물 잠김 현상이 더 두드러지며 수요에 비해 공급은 턱없이 줄어들 것이고 이에 따른 풍선효과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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