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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신비’ 전시행사는 해부를 통해 아름다운 삶과 자연스런 죽음 그리고 삶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있다. 해부학이란 인체 내부구조를 연구하는 과학이다. 언제나 인체내부에 관한 전문가는 있었다. 인류의 초기 역사에서 사냥꾼도 그들 중 하나이다. 사냥 중 죽은 동물의 창자를 제거해야 했고, 뼈로부터 고기를 발라내야 했으므로 어느 정도의 해부학에 관해 지식은 분명히 존재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해부학에 관한 최초의 관심은 원시시대의 식인종으로부터 출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들의 주요 동기는 자연에서의 종교적 의식이었다. 그들은 적을 잡아먹음으로써 그들의 힘을 흡수할 수 있었다고 믿는 약육강식의 본능으로 출발했을 것으로 보인다. 초기 문명에서의 해부학의 시초는 고대 이집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시대의 사람들은 죽은 사람이 중요한 인물이었을 경우 죽은 육체에 영원성을 부여하는 의식이나 과정들을 치렀다. 가장 유명한 예가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와 고관(高官)의 미라이다. 내장을 제거한 그들의 육체는 중탄산염으로 처리되고 건조된다. 이로써 죽은 자는 사후에도 살 수 있게 된다. 남아메리카의 고원에는 미라가 돼 죽은 자로 가득한 도시들이 세워지기도 했다. 지난 13일부터 (주)마스트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오리지널 인체의 신비’(BODY WORLDS & The Cycle of Life)는 인체 해부학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전시된 인체가 모두 실물(실제 사람)이기 때문이다. 의학 발달과 의료경제의 토대를 마련한 생생하면서 일면 섬뜩한 인체 해부학 전시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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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에 근거하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식물과 마찬가지로 인류도 원시 단세포 유기체의 자손으로서 36억년이란 긴 세월동안 진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모든 인간은 하나의 난자와 정자의 결합으로부터 비롯된다. 성년기에 도달한 인체는 무려 600억개의 다양한 세포로 이루어진다. 그 세포들이 복잡한 인체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질서 있게 그리고 유기적인 정밀체계를 형성한다. 인간의 몸은 그래서 우주에 비유될 만큼 신비롭다.
이 같은 인체의 신비함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죽은 시신을 가공 처리해 독일에서 들여온 실물 인체가 일반에 전시되고 있다. 국립서울과학관에 이어 두 번째로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행사가 진행 중이다.
▲ 실제의 인체를 가공 처리했다
YTN에서 후원하고 (주)마스트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오리지널 인체의 신비(BODY WORLDS & The Cycle of Life)’ 전시행사는 지난 13일 시작돼 오는 12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전 세계 3330만명 관람...국내 첫 전시에 250만명
이 행사는 지난 1995년 일본에서 개최된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북아메리카 등 60개 이상의 도시를 순회했다.
전시회는 인간의 복잡한 인체를 해부를 통해 자세히 알려줌으로써 삶과 죽음의 자연스런 현상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전 세계 33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인체의 신비는 2002년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전시됐었다.
첫 전시회 당시 250만명이라는 최다 관람객이 방문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됐었다.
이 후 10년 만에 두 번째를 맞이한 인체의 신비전 행사는 태아기부터 노년까지의 인체 표본들을 통해 인간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가늠케 한다. 또한 폐암으로 멍든 간과 건강한 간의 차이점을 보여주어 경각심을 일으키기도 한다.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건강 그리고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면서 건강한 미를 준비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이 행사는 지난 1995년 일본에서 개최된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북아메리카 등 60개 이상의 도시를 순회했다.
전시회는 인간의 복잡한 인체를 해부를 통해 자세히 알려줌으로써 삶과 죽음의 자연스런 현상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전 세계 33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인체의 신비는 2002년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전시됐었다.
첫 전시회 당시 250만명이라는 최다 관람객이 방문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됐었다.
이 후 10년 만에 두 번째를 맞이한 인체의 신비전 행사는 태아기부터 노년까지의 인체 표본들을 통해 인간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가늠케 한다. 또한 폐암으로 멍든 간과 건강한 간의 차이점을 보여주어 경각심을 일으키기도 한다.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건강 그리고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면서 건강한 미를 준비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 뇌와 척추를 들어낸 인체의 뒷 모습
탄생에서 죽음까지...건강과 질병 비교한 신체도
인체의 신비는 인간의 탄생에서 시작해 성장 그리고 노화까지 전 과정을 사실대로 보여주고 있다.
임신 초기의 태아와 일주의 태아 그리고 한 달의 태아 과정 등을 거쳐 출산까지의 과정을 기증받은 실제 태아로 사실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임신 초기의 태아와 일주의 태아 그리고 한 달의 태아 과정 등을 거쳐 출산까지의 과정을 기증받은 실제 태아로 사실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질병 상태와 최상의 건강 상태일 때의 인체를 해부해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각각의 표본들은 건강한 장기들과 그렇지 않은 장기들을 비교함으로써 건강한 생활 방식을 사실적으로 알려 준다.
선천성 기형의 신생아와 결합 쌍둥이 태아 그리고 무뇌증을 가진 태아 등도 기증받은 시신으로 전시되고 있다.
선천성 기형의 신생아와 결합 쌍둥이 태아 그리고 무뇌증을 가진 태아 등도 기증받은 시신으로 전시되고 있다.
또한 중추 및 말초 신경계통까지 특수기법으로 전시하기도 했다.
인체에서 신경계통은 호흡이나 소화와 같은 자율기능에서 사고와 학습이 요구돼는 의식적인 활동에 이르기까지 인체의 모든 기능을 감독하는 기능을 한다. 우리의 인지, 지능, 창의성의 원천이다.
인체에서 신경계통은 호흡이나 소화와 같은 자율기능에서 사고와 학습이 요구돼는 의식적인 활동에 이르기까지 인체의 모든 기능을 감독하는 기능을 한다. 우리의 인지, 지능, 창의성의 원천이다.
▲ 인체의 신경이 여러 갈래로 뻗어있는 모습
뇌의 혈액 공급을 통한 순환과정도 전시돼 있으며, 소화 계통과 세밀한 근육의 변화 등 다양한 인체가 활동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 전시된 인체는 인간이 운동을 할 때나 쉴 때 근육의 미세한 변화도 관찰 가능하다.
또한 ‘10대 영혼의 고찰’이란 주제를 통해 10대의 두뇌 발달 과정을 관찰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성향과 창의성을 알아볼 수 있게도 했다.
더불어 전 세계에 있는 100세 장수 마을을 통해 우리가 배워 볼 수 있는 건강한 삶의 모습과 생활 습관을 일깨워 주고 있다.
▲ 운동을 하고 있는 인체의 모습
플라스티네이션 기법 창안 영구보존 가능
전시된 인체는 플라스티네이션 기법(인체의 수분과 지방 등을 제거하고 특수 플라스틱으로 대체함으로써 근육조직의 부패를 방지하는 방법)으로 전신 표본들을 만들었다. 약 20여 개의 인체 전신 표본들과 운동, 신경, 호흡기, 생식 계통 기관 등을 세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약 200여개 이상의 인체 표본들이 전시돼 우리 몸 전체를 놀라움과 신비로로움으로 볼 수 있게 했다.
플라스티네이션 기법은 인체 제작기간이 4~6개월 정도 걸리며 인체의 복잡한 구조를 특수처리 해 시체를 영구적으로 보존하게 된다.
인체는 독일의 군터 폰 하겐스(Gunther von Hagens) 박사에 의해 최초로 개발돼 전시됐다. 그는 사망한 신체 기부자의 몸에 수분을 제거해 실리콘 등을 주입해 살아있는 듯한 상태로 영구 보존하는 기술을 창안해 오늘의 전시를 가능하게 했다.
인체의 신비는 신체 기부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세계 유일한 전시로 주목을 받아오고 있으며, 2011년 1월까지 접수 된 기부자는 전 세계적으로 1만2545명이나 된다.
또한 약 200여개 이상의 인체 표본들이 전시돼 우리 몸 전체를 놀라움과 신비로로움으로 볼 수 있게 했다.
플라스티네이션 기법은 인체 제작기간이 4~6개월 정도 걸리며 인체의 복잡한 구조를 특수처리 해 시체를 영구적으로 보존하게 된다.
인체는 독일의 군터 폰 하겐스(Gunther von Hagens) 박사에 의해 최초로 개발돼 전시됐다. 그는 사망한 신체 기부자의 몸에 수분을 제거해 실리콘 등을 주입해 살아있는 듯한 상태로 영구 보존하는 기술을 창안해 오늘의 전시를 가능하게 했다.
인체의 신비는 신체 기부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세계 유일한 전시로 주목을 받아오고 있으며, 2011년 1월까지 접수 된 기부자는 전 세계적으로 1만2545명이나 된다.
인체의 신비는 해부학이 주는 공포나 부패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일반인들에게 건강한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고안된 세계 최초의 인체 표본 전시다.
공연기획팀의 여성문 대리는 “하루에 1500명 정도 관람객이 찾아오고 있는 인체의 신비 전시전은 경이로운 신체 기관과 놀라운 인체의 체험을 할 수 있다”며 “건강한 신체 유지의 비결과 삶의 방법에 대한 교육을 통해 몸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시물들은 21세기 화두 ‘건강’과 ‘행복한 삶’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자연스런 죽음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 특별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데 의의가 있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신체 기관과 놀라운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인체의 신비를 통해 우리의 삶을 반추해 볼 기회를 준다.
전시물들은 21세기 화두 ‘건강’과 ‘행복한 삶’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자연스런 죽음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 특별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데 의의가 있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신체 기관과 놀라운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인체의 신비를 통해 우리의 삶을 반추해 볼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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