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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데일리 사설

기업인 출신 경제단체장에 거는 기대 크다

대한商議 최태원·貿協 구자열 회장 취임

소프트웨어 분야 오너들도 회장단 합류

새 진용으로 ‘반기업’ 정책에 제동 걸길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2-26 00:02:02

 
기업은 자율 경쟁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고 고용을 늘림으로써 국가경제에 기여한다. 사업보국(事業報國)이다. 자유주의 시장경제체제는 장기적으로 가격의 자유로운 흐름에 따라 자원의 합리적 분배가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기에 선진국이 이를 근간으로 삼아 국부(國富)를 쌓는 주된 배경이다.
 
오늘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친노동·반기업 정책으로 경제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국회에서는 기업을 옥죄는 법안만 난무한다. 정부·여당은 기업 경영권까지 위협하는 법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다. 반기업 정책은 일자리·소득·투자·수출 등 경제 전반에 파문을 불러오고 있다. 근본 대책을 외면한 채 여권 스스로 자화자찬과 공치사나 일삼는다면 경제는 더 깊은 불황의 늪에 빠져들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 경제 단체 수장 자리에 현직 기업인 총수들이 앉게 되면서, 재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반기업 정서 속 전열을 정비한 경제 단체들이 역할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3월 24일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공식 취임한다. 경제 단체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경제계와 국민, 정치권까지 아우르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떠안게 됐다.
 
최 회장의 취임은 경제 단체의 변신을 의미한다. 최 회장은 서울상의 수장 취임을 준비하면서 이미 조직의 색을 바꾸기 시작했다. 면면이 다양하다. 최 회장은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7명을 새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관통하는 건 최태원 회장의 캐릭터다. 최 회장은 자타공인 사회적 가치 전도사다. 사회적으로 사랑받지 못하는 기업은 존재하기 어렵다는 철학이 바탕이다. 대한상의를 시작으로 경제 단체의 새로운 이미지가 구축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도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4일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기업인 출신이 무협 회장에 오른 건 2006년 이후 15년 만이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2006년 무협 회장에서 내려온 후 다섯 명의 회장은 모두 정부 관료 출신이었기에, 구 회장의 취임으로 정부를 향한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재계 단체 쇄신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간 통합 가능성이 주목된다. 제대로 된 기업인 목소리 전달을 위해서는 외형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자칫 각기 다른 경제 단체의 정체성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작지 않지만 이번엔 종전보다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전경련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그동안 대기업을 대표해왔던 명분이 퇴색돼 위상과 역할이 위축된 것도 이 같은 통합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제 단체의 새로운 진용 짜기와 각오는 문재인정부의 반기업적 규제 일방주의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재계의 반발에도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으로 피로감이 커진 상황에서 지난 연말연초 상법·공정거래법개정안과 중대재해처벌법 등 규제 법안들이 잇따라 국회를 통과하면서 기업들의 위기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집단소송법, 징벌적손해배상제 등도 국회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경제 단체는 장치·설비 등 하드웨어 제조업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분야로 빠르게 이동하는 산업구조 변화에 적극 대처하면서, 정치권에 대해선 재계 입장을 충분히 전하는 창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길 바란다. 여권 또한 경제계가 전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무한경쟁의 글로벌 시대에 한국경제의 활로를 열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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