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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재테크<18>]-NFT 재테크

분기 거래액 12조원…가상화폐 인기 맞먹는 가상자산(NFT) 열풍

글로벌 3분기 NFT 거래규모 12.7조원…전년 대비 380배 급성장

NFT 작품 ‘Bored Ape Yacht Club’ 가격, 일주일 새 수익률 389%

하나금투 “NFT 관련주, 단기성 호재보다 중장기적인 접근 필요”

기사입력 2021-11-20 00:07:00

▲ 외신 보도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크리스티 경매에서 비플의 설치작품 ‘휴먼 원’이 2890만달러(약 340억원)에 낙찰됐다. 사진은 휴먼 원. [사진=뉴시스]
 
가상자산 투자 열풍에 이어 NFT(Non-Fungible Token)가 신개념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아티스트의 작품과 금액으로 환산될 수 없었던 유·무형 자산들을 NFT로 만들어 경매에서 거래하는 식이다. 적은 금액으로도 세상에 하나뿐인 창작물을 수집할 수 있어 진입장벽은 높지 않은 편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전 세계 NFT 거래 규모는 3분기에만 106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작년 3분기보다 무려 380배 급증한 수준이다.
 
직접 투자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간접 투자도 나쁘지 않다. 기업들도 NFT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이 횡보하는 가운데 NFT에 막대한 투자를 하거나 NFT를 도입한 기업들의 주가는 치솟고 있다. 대표적인 관련 종목은 게임사로 플레이투언(P2E) 등 NFT게임 개발에 나서면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그밖에 NFT 작품 경매를 주관하는 미술품 경매업체, NFT와 팬덤을 융합한 상품을 개발 중인 엔터테인먼트사 등도 NFT 관련주로 꼽힌다.
 
MBC 무한도전 ‘무야호~’ 7초짜리 영상, 경매서 950만원에 낙찰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블록체인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가상자산을 말한다. 소유권과 판매 이력 등 정보가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되며 최초 발행자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어 복제·위변조를 할 수 없다. 또한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담고 있어 서로 교환할 수 없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가상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란 가치를 부여했기에 NFT 시장은 날이 갈수록 몸집을 키우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댑레이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NFT 거래액은 106억7000만달러(약 12조7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2800만달러)보다 380배 늘어난 수치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이호연 기자] ⓒ스카이데일리
 
NFT 투자는 NFT거래소에서 사고팔거나 경매로 값을 높여 리셀(되팔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이 만든 10초짜리 비디오 클립은 올 2월 NFT거래소에서 660만달러(약 74억원)에 판매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3월 크리스티 경매에선 비플의 디지털 사진 ‘에브리데이’가 6934만달러(약 784억원)에 낙찰됐다. 이달 10일에도 비플의 설치작품 ‘휴먼 원’은 경매를 통해 2890만달러(약 340억원)에 팔렸다.
 
국내에서도 NFT 거래는 활발하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자회사 그라운드X는 7·8월 두 건의 NFT 경매를 마무리한 바 있다. 우국원 작가의 NFT 작품은 최종 5만8550개 클레이(KLAY)로 낙찰됐는데 당시 가상자산 클레이 시가(1170원)로 환산하면 약 6800만원이다. 하정우 작가의 NFT 작품도 약 5600만원(4만7000개 클레이)에 낙찰됐다. 이달 초에는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무야호’ 7초짜리 영상이 경매에서 950만1000원에 팔리기도 했다.
 
모든 NFT 작품들이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건 아니다. 커피 한 잔 값 정도로 저렴한 작품들도 존재한다. 투자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전자지갑인 메타마스크를 개설해야 한다. 메타마스크는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을 보관·송금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을 말한다. 그 다음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을 산 뒤 메타마스크 지갑 주소로 송금해 돈을 채우면 된다.
 
이후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에 들어가 작품을 구매하면 된다. 단품으로 나온 것도 있고 번들로 나온 것도 있다. 만약 2.13달러(약 2520원)로 책정된 ‘Picasso Mutant #8503’을 구매한다면 2.13달러 이외에도 가스요금이라고 하는 일종의 거래 수수료를 함께 지불하면 거래가 성사된다. 이렇게 비용을 지불하면 해당 NFT를 소유하게 된다.
 
NFT 작품의 수익률은 상당하다. 오픈씨에 따르면 18일 기준 ‘Bored Ape Yacht Club’의 총 거래량은 2만5031이더리움으로 거래금액은 7일 간 389.29% 상승했다. ‘Mutant Ape Yacht Club’도 525.62%에 이른다. 그밖에 △CryptoPunks 8.11% △The Sandbox 217.36% △Doodles 408.05% △Cool Cats NFT 191.89%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중  Bored Ape Yacht Club의 개별 작품인 ‘#126’의 가격은 5월 2일 0.8WETH(당시 약 263만원)이었으나 19일 현재 260WETH(약 12억4527만원)을 줘야 구매할 수 있다. 반년 만에 4만7272% 오른 것이다.  
 
▲ NFT 투자는 NFT거래소에서 사고팔거나 경매로 값을 높여 리셀(되팔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사진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 내 작품 거래량 순위. [사진=오픈씨 홈페이지 갈무리]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NFT는 여전히 성장 초기 산업이며 저작권 및 세금 과세 등 해결해야 할 것이 많이 있지만 주목해야 할 것은 NFT 시장에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다”며 “NFT라는 것이 시장에서 거래되기 시작했고 실생활과 각종 산업에 NFT 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메타버스 내 경제를 이루게 될 것이므로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NFT를 만들어보고 구매해보고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NFT 작품 ‘옥석 가리기’ 어렵다면 관련주 투자도 나쁘지 않아
 
NFT를 직접 투자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NFT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는 간접투자도 나쁘지 않은 선택지다. NFT 시장 규모 자체는 커질 것으로 점쳐지지만 모든 NFT 작품의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옥석 가리기’가 쉽지 않기에 NFT 기술을 도입하거나 투자하는 게임, 미술품, 엔터테인먼트 등 관련주들의 주가는 치솟고 있다.
 
특히 게임업계는 최근 NFT 사업 계획을 밝히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우선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18일 기준 10만8600원으로 이달 들어 33.1% 올랐다. 17일에는 11만60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러한 급등세는 카카오게임즈가 스포츠, 게임, 메타버스에 특화된 NFT거래소를 선보일 것이라는 NFT 사업 계획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도 NFT 사업 진출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엔씨소프트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중 NFT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새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당일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해당 서비스는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게임 내 아이템이나 캐릭터의 소유권을 게임회사가 아닌 이용자들에게 부여하는 P2E 게임방식이다. 18일 현재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76만원으로 이달 들어 20.1% 올랐다.
 
게임 ‘미르4’에 블록체인 기반의 NFT 기술을 접목한 위메이드의 주가도 18일 기준 22만6500원으로 이달 들어 23.9% 올랐다. 해당 기술은 게임 머니를 ‘드레이코(DRACO)’라는 코인으로 바꾸고 이를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지갑 ‘위믹스 월렛’을 통해 가상자산 ‘위믹스’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그밖에 NFT 사업에 뛰어든 게임빌과 엠게임의 주가도 이달 들어 각각 101.4%, 49.5% 오르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타(구 페이스북)는 메타버스 플랫폼 내 NFT 지원 계획을 밝혔고 나이키도 NFT로 관리할 수 있는 신발특허를 출원했다”면서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 국내 게임회사들의 NFT 플랫폼 및 거래소 설립 선언이 잇따른 가운데 하이브, SM 등 주요 엔터사들도 아티스트와 음원콘텐츠 IP(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해 NFT 사업제휴를 맺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메타버스 세계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NFT 시장은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차세대 블루오션으로 주목하고 있다”면서 “투자관점에서 단기성 호재로 인식하기보다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승준 기자 / sjyoon@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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