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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의 음양오행 경제

‘조국’ ‘코로나19’에 이은 올해 우리의 운명은

삶은 오르락 내리락 편안치 않은 것

돈·권력 있어도 누구나 루저 대기자

임인(壬寅)년 우리 국운 에너지 최저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22-01-06 09:20:19

 
▲김태규 명리학자·칼럼니스트
삶은 결코 편안하지 않다. 편안할 만하면 탈이 난다. 우리 몸의 세포들은 끊임없이 죽고 또 재생산되니 그 과정에서 당연히 고통이 따른다. 어디 몸만 그런가, 내가 편안한 가 싶으면 주변의 가까운 이가 아프거나 힘들고 또 먹고 살기 위해 얼굴도 모르는 그 누군가와 부단히 싸워야 하니 편안할 까닭이 있겠는가.
  
삶이란 그저 조였다 풀렸다, 그 연속이다. 누가 조이는지 또 풀어주는지 그건 모르겠기에 사람들은 한 때 그리고 여전히 그게 운(運)에 달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운이 좋아도 그렇고 운이 내리막이라도 그렇다. 삶은 편안하지 않다.
 
행복? 그거 참 사람 힘들게 하는 단어이다. 행복이란 것은 삶의 거친 압력 앞에서 우리로 하여금 버티고 견디도록 해주는 가상의 명분과도 같은 것, 정직하게 얘기하면 눈앞의 힘든 현실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는 환상일 뿐이다.
 
행복은 그렇기에 언제나 미래에만 존재한다. 따라서 도달할 수 없는 지점이다. 그래서 행복할 사람이나 행복해야 할 사람만 있지 행복한 사람은 없다.
 
그러니 잘 산다, 잘 살아야지, 잘 사세요, 이런 말 또한 그렇다. 잘 산다는 말은 우리 눈에 잘 사는 것처럼 보이는 남의 이야기이고 잘 살아야지 하는 말은 다짐일 뿐이며 잘 사세요 하는 말은 주변이나 타인에 대한 격려의 말이다.
 
이에 우리들은 이른바 ‘셀럽’을 만들어낸다. 잘 살고 행복하며 열심히 잘 해가는 우상(偶像)을 가져봄으로써 위안을 얻는다. 셀럽은 어쩌면 신(神)이나 초월의 세계를 믿지 않는 현대인들의 새로운 신이자 귀의처(歸依處)다. 셀럽을 흠모하고 그 일부가 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 되면 그로써 ‘우리’에 속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되면 당연히 강해진다, 개인은 죽어도 ‘우리’는 죽지 않고 이어지니 말이다.
 
예를 들면 방탄소년단은 ‘너와 함께 할 거야, with you’ 를 끊임없이 가사에 집어넣는다. 네가 힘들 때 내가 너의 곁에 있을 거란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 청소년들을 흡수해버리고 있다. 모든 ‘루저(loser)’들의 안식처이자 귀의처인 방탄소년단이다.
 
우리 모두 루저의 대기 리스트에 올라 있어
 
하지만 실은 모두가 루저인 세상이다. 돈이 많아도 권력이 있어도 언제든지 루저로 전락할 수 있고 또 그 이전엔 루저였기 때문이다. 부귀영화를 누릴지언정 언제 힘든 병고(病苦)로 고생하게 될지 모르고, 때론 불치의 병으로 죽을 수 있는 현실 아닌가. 모든 이가 루저의 대기 리스트에 올라있다.
 
나 호호당은 나름 성취한 사람이라 자부한다. 과거 여러 천년에 걸쳐 사람들이 궁금해오던 운과 명의 비밀을 풀어내었기에 스스로 성취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루저가 아닌 것도 아니고 사실 루저였으며 멀지 않아 세상을 떠날 것이니 루저가 될 것이 확실하다. 성취와 루저는 관련이 없다.
 
나아가서 성취는 행복과도 관련이 없다. 앞에서 얘기했듯이 항상(恒常)된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잠시 편하고 즐겁다가 다시 힘들고 괴롭고, 이 과정이 반복될 뿐이다. 죽는 날까지 풀림과 조임의 무한 반복인 셈이다.
 
지난 세월 돌이켜보니
 
이쯤에서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자.
 
2019년은 가히 ‘조국’의 해였다. 그러나 그 누가 알았으랴! 바로 이어서 코로나19란 놈이 세상을 덮쳐올 줄이야. 2020년과 2021년이 이런 해가 되리란 걸 어떻게 알 수 있었을 것이며 알았다 한들 달리 어떻게 했겠는가. 바이러스는 우리 속에 항상 존재하는 변수(變數), 따라서 언제든 이런 날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수밖에 없다.
 
바이러스 때문에 미국과 유럽인들은 중국을 엄청 미워한다, 안 그래도 미운 털이 많이 박히던 차에 그야말로 잘 되었다 싶어서 많이 미워한다. 미움과 증오의 대상이 공동체의 대상이나 표적이 되면 그야말로 힘이 된다. 미움과 증오 역시 우리가 살아가는 하나의 힘인 까닭이다.
 
우리 역시 중국을 많이 미워한다, 다만 수출입이 많다 보니 공개적으로 그런 감정을 표출하지 못할 뿐이다. 정부는 한사코 ‘코로나19’라고 하지만 ‘우한 바이러스’란 말은 좀처럼 잊히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19, 언젠간 사라지거나 또는 약해지겠지만 이런 생각이 든다. 과연 앞으로 여행업 같은 것을 해보겠다고 나서는 이가 있을까? 여차하면 밥 굶게 생긴 업종이니 말이다. 항공사야 그런대로 물류가 있으니 그것으로 생존한다 해도 여행업은 당분간 오랫동안 신규 등록이 나오기 어려울 것 같다.
 
여기에 현 정부의 부동산 공급 제약 정책과 코로나19로 인한 돈의 거침없는 무한 공급이 엇박자를 내면서 생겨난 부동산 폭등 사태는 특히 수도권에 사는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 죽으나 사나 서울과 수도권으로 몰려든 젊은이들은 영혼까지 끌어다가 아파트를 마련했으니 이제 그들의 영혼은 아파트와 일체가 되어버렸다.
 
서울에 사는 것이 젊은 층과 증년의 목표인 오늘이다. 예전엔 서울과 거리가 좀 되어도 새로 지어진 깨끗한 아파트에 사는 것이 유행이었으나 3시간이나 되는 출퇴근에 지친 나머지 이젠 오로지 서울로 몰려든다. 이른바 엘리트 젊은이들은 판교에 근무하면서 근처 대장동에 사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어버렸다. 화천대유 천화동인, 정곡을 찔렀다. 서울이나 수도권에 거주하지 않으면 장가도 가지 못할 지경이 됐다.
 
이런 저런 생각에 시달리다 보니 이제 새 해가 어떤 해가 될 것인지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그저 2022 임인(壬寅)년은 우리 국운의 에너지가 최저에 도달하는 때, 한 해로 치면 양력 1월 20일 경의 대한(大寒)에 해당된다는 점만 알려드린다.
  

 [스카이데일리 / skyedaily__ , skyedaily@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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