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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측근 이화영 새벽 구속… 쌍방울 그룹 의혹 수사 탄력
‘쌍방울 뇌물수수 혐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구속
임한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9-28 14:12:24
▲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7일 오전 수원지법에서 열리는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뉴시스]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현 킨텍스 대표이사)가 28일 새벽 구속됐다. 대북 사업을 돕는 대가로 쌍방울 측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다.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김영록 수원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기도 평화부지사(2018년 8월~2020년 1월)로 근무하기 이전인 2017년 3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쌍방울 사외이사를 맡았던 이 전 부지사는 퇴사 이후에도 쌍방울그룹의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 대가로 2019년 쌍방울의 대북 경제협력사업 추진을 도왔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검찰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이 전 부지사 법인카드를 별도로 관리해왔다”는 쌍방울 직원들의 구체적인 진술 등을 바탕으로 구속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구체적인 법인카드 사용처 내역과 함께, 재작년 이 전 부지사 아들이 졸업 예정자 신분으로 쌍방울 계열사 중 한 곳에 취업했다며 특혜 의혹도 제기했다.
 
이 전 부지사는 법정에서 이 같은 의혹을 모두 부인했지만 구속을 피할 순 없었다.
 
법원은 뇌물 공여와 증거인멸 등의 혐의를 받는 쌍방울 부회장 P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부지사 구속으로 쌍방울 그룹 의혹 수사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대북사업 추진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가 이 전 부지사와 쌍방울 간 유착관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 등도 주요 수사대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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