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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 입주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 인가 사단법인 한국현대문화포럼은 제4회 한국현대문화포럼문학상 수필부문 대상에 이만수 시인, 본상에 김소연 시인을 당선자로 25일 발표했다.
제4회 한국현대문화포럼문학상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극작가 겸 소설가 김장운, 심사위원 유숙경 시인 겸 수필가, 심사위원 김진부 문화평론가)는 수필부문 대상에 이만수(1967년생) 시인의 ‘낡은 리어카’를, 수필부문 본상에 김소연(1971년생) 시인의 ‘장미 빛 같은 어미의 인생’을 각각 선정·발표했다.
유숙경 심사위원은 “수필은 작가의 자화상을 그려내는 것이다. 이만수 시인의 ‘낡은 리어카’는 80년대 한국의 경제성장기에 어렵고 가난해도 ‘가족애’가 녹아있으며, 고3의 학생이 창피함을 무릎 쓰고 사업에 실패한 부모님이 리어카를 끌며 폐휴지를 줍는 것을 돕는 마음이 돋보이는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유숙경 심사위원은 또 “김소연 시인의 ‘장미 빛 같은 어미의 인생’은 비록 지체장애인이지만 지난한 고통을 극복해 어린 두 딸을 통해 새로운 삶의 희망을 그려내고 있어 작품을 읽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글의 위대함을 느끼게 하는 작품으로 작가가 대성하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소연 시인은 한국현대문화포럼 중앙회 장애인특별위원장, 이만수 시인은 한국현대문화포럼 중앙회 예술분과 수필위원장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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