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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진 지갑’… 차례 물가 껑충 한숨뿐인 추석 대목
성수품 가격 전년보다 6.4%↓… 시장 체감 물가↑
주요 성수품 가격 올라… 참조기 64%·사과 30% 비싸
10명 중 8명 “추석 물가 올라”… 정부 “물가 잡기 나서”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9-24 17:50:14
▲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중순 사과 홍로 10㎏는 도매가 기준 7만1837원으로 전년보다 189.9% 증가했다. ⓒ스카이데일리
 
 
추석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가격이 전년보다 6.4% 감소 했지만 현장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다. 얇아진 지갑에 성수품을 사야 하는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수산물 20대 추석 성수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20대 성수품이 이달 7~20일까지 2주간 전년 대비 6.4% 하락했다. 정부는 당초 계획인 5% 인하보다 낮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작년 물가상승률이 높았던 기저효과와 올해 집중호우 등으로 신선식품 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 이른 추석 연휴(99~12)를 포함한 작년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5.6% 상승하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생선·해산물·채소·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대비 12.8% 올랐다. 구체적으로는 신선채소 22.2%·신선과실은 7.5% 상승한 바 있다.
 
올해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3.4%로 넉 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보다 5.6% 더 올랐는데 3(7.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간 이어진 집중호우와 폭염·태풍의 영향으로 채소·과일류 가격이 급상승한 탓이다.
 
특히 과일값이 금값이 되면서 일부 품목은 전년 대비 도매가가 190%가량 오르기도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중순 사과 홍로 10는 도매가 기준 71837원으로 전년보다 189.9% 증가했다. 비 신고 1032.1% 올라 46760원으로 집계됐다.
 
성수품 가격이 오르자 상차림 차례상 비용도 올랐다. 가격 조사 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 차례상 차림 비용은 약 309000원으로 지난해 보다 9000원 올랐다. 24개 주요 추석 성수품 중 16개 값이 올랐고 참조기 64%·사과는 30% 뛰었다.
 
대형마트를 찾은 50대 김모씨는 몇 년전만 해도 20만 원 정도면 추석 준비가 가능했는데 지금은 30만 원도 부족하다면서 추석이 코앞인데 물가가 많이 올라 부담이 된다고 한숨을 쉬었다.
 
실제 데이터 컨설팅업체 피앰아이가 최근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7.2가 이전에 비해 추석 물가가 올랐다고 답했다. 특히 차례상 준비를 주로 하는 5095.1·60대는 91.9가 물가 상승을 체감하고 있다.
 
정부는 추석 물가 잡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전국 145개 전통시장에서 27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구매액의 30~40%) 행사도 추진한다. 서울시도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시내 106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5~30% 할인해 팔고, 시장별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과 사은품을 증정하는 추석 명절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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