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의회 구민 안전·권리보장 하는 조례안 잇따라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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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진 의원 ‘공동주택 관리의 감사에 관한 조례’
정재봉 의원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홍재희 의원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13 11:13:25

▲ (왼쪽부터) 최세진·정재봉·홍재희 강서구의회 의원. 강서구의회

강서구의회는 11일 제300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민의 안전과 권리를 보장하는 조례안이 잇따라 통과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조례안은 △최세진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동주택 관리의 감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정재봉 의원(비례대표,국민의힘)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강서구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홍재희 의원(염창동·등촌1동·가양3동,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다.

최세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동주택 관리의 감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도 구청장에 관리업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최 의원은 “이전에는 관리업체가 부당하게 업무를 집행해도 해결할 방법이 없어 저를 찾아오는 주민이 많으셨다”며, “이번 조례가 통과되어 공공임대주택 임차인께서 힘을 모아 목소리를 내실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봉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강서구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는 재무관리에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인력을 결산검사위원으로 선임함에 있어 거주지와 근무지가 다른 경우 거주지 제약을 삭제함으로써 결산검사위원의 전문성 강화를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시 거주자만 결산검사를 할 수 있어 전국의 우수한 인력 선임에 한계가 있었으나 조례가 개정됨으로 인해 지역에 상관없이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할 수 있게 된다.

정 의원은 “조례 개정을 통해 재무관리에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력을 결산검사위원으로 선임할 수 있게 된 만큼 수준 높은 강서구의 재정관리와 통제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홍재희 의원(염창동·등촌1동·가양3동,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화재 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화재로부터 강서구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하여 공공기관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하기 위해 제정됐다.

주요 내용은 방연마스크 비치 장소를 정해 이를 알리는 표지판을 부착하도록 규정하고 방연마스크 활용 및 화재대피와 관련한 안전교육 실시를 목적으로 한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홍 의원은 “화재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은 5분 이내라고 한다. 5분 내에 대피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해야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이제 방연마스크 설치 조례가 제정되었으니 화재 발생 시 강서구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영호 기자 cyh2@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