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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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간 영업이익 1조 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의 기록이며 최대 실적이다.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1조113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01억 원(13% 증가) 늘어난 실적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3조69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33억 원(23% 증가) 늘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조9388억 원(전년 대비 21% 증가)·영업이익 1조2042억 원(전년 대비 24% 증가)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는 4공장 매출 반영과 공장 운영 효율의 증대가 매출 증가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안정적인 사업 확대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전년대비 10~15% 성장한 매출 전망치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매출액 1조735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5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4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액 반영과 기존 1~3공장 운영 효율 제고·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제품 판매량 증가·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삼성바이오는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을 건설 중이다. 완공 뒤 총 생산능력은 78.4만 리터로 증가한다. 또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ADC(항체 약물 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의약품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가동을 목표로 ADC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영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주요 글로벌 상위 제약바이오 기업이 있는 미국 뉴저지에 영업 사무소를 구축했다. 삼성바이오는 “향후 중요성이 높은 해외 거점에 추가로 진출해 글로벌 수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영업 역량 측면에서도 초격차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0억 원(8% 증가) 늘어난 1조203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해 마일스톤(연구개발 수수료) 수령에 따른 기저효과로 261억 원(11% 감소) 감소한 2054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 “일회성 마일스톤 감소에도 제품 판매 호조로 의미있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제품 판매 회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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