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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지역(동안갑·을, 만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25일 현역 국회의원들을 단수공천한다고 발표하자 26일 안양지역 민주당 예비후보인 임채호·김종찬·박용진·송일찬·백종주·정기열은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단수 셀프 공천 철회와 공정 경선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예비후보들은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의 강령은 ‘우리는 공정·생명·포용·번영·평화를 핵심의 가치 삼아 특권과 차별·불평등 없이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합의 정신이라고 되어 있음에도 이번 공천관리위원회는 안양지역의 한 현역 의원이 공천관리 위원으로 예비후보자들을 평가하고 심사해 결국 21대 경선 부정 선거와 돈봉투 연루 의혹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해 안양 3개 지역 선거구를 셀프 단수 공천했는데 이는 당원들의 권리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빼앗은 것”이라며 단수 공천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결국 안양시 민주당 당원들의 단합을 저해하는 공천 결과를 만들어 안양지역 3개 선거구는 모두 국민의힘에게 빼앗길 위기에 처해졌고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에게 패한 것은 민주당이 제대로 한 팀이 되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임에도 이번 총선에서 다시 한번 그러한 과오를 범해서는 안된다”며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안양지역 3곳 모두 현역 단수공천을 철회하고 공정한 경선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며 만일 이 요구가 받아지지 않는다면 이번 안양지역 총선은 큰 위기를 맞을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 실시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동안갑 지역 임채호 예비후보는 25일부터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현역 단수 공천 철회와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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