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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특집] 대진표 전쟁 ⑭호남: 민주 아성 깨지나
국힘 호남 지역구 ‘깃발꽂기’ 총력
인요한 내세워 대이변 기대
새미래 이낙연 선전 큰 관심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3-31 18:47:00
▲ 19회 추억의 광주충장 월드페스티벌이 개막한 2022년 10월13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드론쇼가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완성된 대진표
 
호남은 전통적인 민주당계 정당 텃밭이다. 대구·경북(TK)이 보수 정당의 철옹성인 것처럼 호남은 민주당계 정당의 견고한 요새다.
 
그러나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보수 정당 후보의 ‘마의 득표율’로 여겨지는 10% 중반 가까운 득표율을 올리면서 더불어민주당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20대 대선 때 호남에서의 윤 대통령 득표율은 전북 14.42%·광주 12.72%·전남 11.44%였다. 19·20대 총선 때는 이정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후보가 전남 순천·곡성 및 전남 순천에서 각각 당선되는 이변이 발생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도 호남에서 최대한의 지역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뼛속까지 순천 사람’임을 강조하는 인요한 교수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표심 모으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민주당은 철통 방어로 안방을 사수한다는 방침이지만 지역민들 상당수는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새미래) 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광주의 여야 후보는 △동·남갑 국민의힘 강현구·민주당 정진욱 △동·남을 박은식·안도걸·개혁신당 장도국·진보당 김미화 △서구갑 하헌식·조인철·진보당 강승철·소나무당 송영길 △서구을 김윤·양부남·녹색정의당(정의당) 강은미·개혁신당 최현수·진보당 김해정 △북구갑 김정명·정준호·진보당 김주업 △북구을 양종아·전진숙·새미래 박병석·개혁신당 김원갑·진보당 윤민호 △광산갑 김정현·박균택·새미래 정형호·진보당 정희성 △광산을 안태욱·민형배·정의당 김용재·새미래 이낙연·진보당 전주연 등이다.
 
전남은 △목포 윤선웅·김원이·정의당 박명기·진보당 최국진·소나무당 최대집 △여수갑 박정숙·주철현 △여수을 김희택·조계원·진보당 여찬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김형석·김문수·진보당 이성수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이정현·권향엽·진보당 유현주 △나주·화순 김종운·신정훈·진보당 안주용 △담양·함평·영광·장성 김유성·이개호·새미래 김선우·개혁신당 곽진오 △고흥·보성·장흥·강진 김형주·문금주 △해남·완도·진도 곽봉근·박지원 △영암·무안·신안 황두남·서삼석·진보당 윤부식 등이다.
 
전북은 △전주갑 양정무·김윤덕·새미래 신원식 △전주을 정운천·이성윤·진보당 강성희 △전주병 전희재·정동영·정의당 한병옥 △군산·김제·부안갑 오지성·신영대 △군산·김제·부안을 최홍우·이원택 △익산갑 김민서·이준석·새미래 신재용·진보당 전권희 △익산을 문용회·한병도·자유통일당(통일당) 이은재 △정읍·고창 최용운·윤준병·통일당 정후영 △남원·장수·임실·순창 강병무·박희승·새미래 한기대 △완주·진안·무주 이인숙·안호영 등이다.
 
▲ 22대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22일 광주 광산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민형배(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가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광주서 큰 인물 나와야 할 때” 
 
⑭호남: 민주 아성 깨지나 
  
광주 8개 선거구 유일 현역 민형배와 광산을 격돌 
주민 평균 39.5세… 두 후보 AI 산업 공약으로 맞불 
박지원 “閔후보 승리 땐 당 대표급으로 몸값 뛸 것” 
 
관전 포인트
 
호남에서의 최고 관전 지역은 아무래도 이낙연 새미래 후보가 민주당 탈당 후 출사표를 던진 광주 광산을(비아동·첨단1동·첨단2동·신가동·신창동·수완동·하남동·임곡동)이다.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하면서 뛰쳐나온 이 후보가 민형배 민주당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거나 민 후보 표를 상당수 잠식해 국민의힘 후보가 어부지리를 취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국민이 적지 않다.
 
광산을은 주민 평균 연령이 39.5세로 광주에서 가장 젊은 지역으로 알려진다. 때문에 ‘정권 심판’을 내세우며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 및 정책이나 당론을 고려해 이 후보의 인물론을 선호하는 유권자들로 여론이 출렁이고 있다.
 
이 후보는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미래 총선 필승 결의대회에서 광산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압살한 개딸 정당·방탄 정당으로 전락했다”며 “호남은 다른 지역보다 낙후돼 있고 경제를 발전시키려면 큰 정치인이 필요하지만 이재명의 민주당은 호남 정치인의 싹을 자르고 있다. 광주에서도 큰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정부 초대 국무총리 출신이다.
 
민 후보는 광주 지역구 8곳 중 유일한 현역 의원 후보다. 그는 28일 언론 인터뷰에서 “입법 노동자로서의 법안 발의·대표 발의를 가장 많이 했다. 21대 국회의원 중에서 법안 내용에서도 되게 좋은 평가를 여러 곳에서 받았다”며 “본회의 출석률도 유일하게 100%다”고 했다.
 
두 사람은 MZ세대를 겨냥한 듯 공통되게 AI(인공지능) 산업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민 후보는 검찰 개혁과 AI·미래차 산업 육성 및 에너지 메가시티 조성 등이 공약이다. 그는 “인공지능과 미래차를 확실히 지역에 뿌리내리도록 해서 그것으로 해서 지역 경제가 살아나도록 그렇게 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총리 시절 광주의 AI 산업 시작을 도왔다며 AI 2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군 공항 이전도 이룬다는 게 공약이다. 그는 “광주·전남의 도움으로 많은 걸 배우고 많이 성장했다. 제가 가진 식견·경험 모두를 광주 발전을 위해 쓰고 싶다”고 했다.
 
광산을에서의 승부 결과는 아직 알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민 의원은 압도적으로 당선되면 갑자기 당 대표급·총리급이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치권 일각에선 이 후보가 민주당의 벽을 넘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 다른 시나리오로는 민형배·이낙연 후보의 대결에 국민의힘 후보가 어부지리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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