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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비만 치료제 HM15275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미국 FDA에 신청했으며 치료제는 삼중작용제(GLP-1·GIP·GCG)로 체중의 25% 이상을 감량하는 효과를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이 지난달30일 미국 FDA에 차세대 비만 치료제(HM15275)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치료제의 안정성·내약성·약동학·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하며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미약품은 2030년 치료제 상용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2월29일 한국 식약처에 IND를 제출한 상태이며 임상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치료제는 GLP-1과 GIP 그리고 글루카곤(GCG)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해 근육 손실은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의 체중감량 효과를 보였고 비만이 중요 원인이라고 알려진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에서도 치료 효능을 입증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국제학술지 란셋에 게재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 인구는 2022년 기준 10억 명 이상으로 1990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되면 2035년 세계 비만 인구는 19억 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은 “오랜 기간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비만 영역에서 한미가 새로운 혁신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고 있다”며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치료제의 작용 기전을 비롯한 여러 건의 주요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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