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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법이 사라져가는 것은 아프지 않게 치료 받으려는 환...'))
많이들 한의원에서 침을 맞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다양한 침자(針刺)법과 시술법이 있으나 오늘은 현대에 사라져 가는 침법 중 효과가 좋아 임상에서 쓰면 좋은 것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화침(火針)요법이다.
화침요법이 사라져 가는 것은 아프지 않게 치료받으려는 환자의 요구가 만들어 낸 현실이다. 그러나 때로는 같은 온열치료라도 어떻게 시술하느냐에 따라 효과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나기도 한다. 대개 화침요법보다는 온침요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효과면에서 큰 차이가 난다.
침구요법은 학문이 발전하면서 음양오행설·경락학설·장상학설 등 한의학의 기초이론을 근거로 체표상의 일정한 부위에 각종 침구와 조작 방법을 운용해 물리적 자극을 주어 생체에 반응을 일으키게 함으로써 질병을 예방·완화·치료하는 한의학 의료 기술의 한 분야이다.
침과 뜸은 모두 외치법이다. 침은 각종 침구를 이용한 기계적 자극이고, 뜸은 애엽이나 각종 약물을 이용하여 체표의 일정한 부위를 소작(燒灼·병 조직을 태우는 치료법)·훈위(熏熨·뜨거운 김을 쏘이는 치료법)하는 온열성 자극이다. 최근에는 침구의 조작 방법이 크게 개량되고 발전되어 전통적인 침구요법 이외에 전기·전열기구·각종 약물 및 레이저 광선 등이 이용되고 있다.
화침요법은 고전침구 침자법으로 침을 놓기 전에 붉게 달군 후 인체의 경혈에 찔러 넣어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고대에는 쉬자(焠刺)·번침(燔鍼)·백침(白鍼) 등으로 불렀다.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는 회침요법을 쉬자법(焠刺法)이라 하여 9가지 자법 중 하나로 설명하고 있다. 즉, 침을 불에 달궈 비증(痺症·기와 혈액 순환 장애로 관절이 저리고 붓는 병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화침의 치료 원리는 화열의 기를 빌려 양기를 조양시키는 것이다. 또한 화력으로 인체의 경혈과 주리를 훈작하여 경락의 외문을 열리게 함으로써 옹농·어혈·담탁·수습 등의 나쁜 기운을 직접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이를 개문거사(開門祛邪)시킨다고 한다. 또한 화력을 빌려 열독을 밖으로 배출시키고 국부의 기혈이 막히거나 열독에 의한 담으로 발생하는 홍종열통(관절 등이 붉게 붓고 열이 나면서 아픈 것) 등의 질병을 치료한다.
이러한 원리에 기초하여 치료한 환자 중에 일반 침을 맞았을 때보다 치료 기간이 단축되고 큰 효과를 본 경우가 꽤 많다. 화침요법의 활용은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경제적 부담과 치료 기간을 줄여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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