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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정숙 고발인 전격 소환… 文 부부는 호남으로
서울중앙지검, 이종배 시의원 불러 고발인 조사
문재인·김정숙, 당일 호남行… DJ 생가 방문 예정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19 13:25:24
▲ 검찰이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한 당일 문재인(왼쪽)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호남을 방문해 눈길을 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인도 혈세 관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고발인을 전격 소환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같은 날 2박3일 일정으로 더불어민주당 기반인 호남을 찾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조아라)는 19일 김 여사를 국고 손실 및 업무상 횡령·배임·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해 12월 고발장이 접수된 지 약 반 년만이다.
 
오전 9시20분께 서울중앙지검 앞에 도착한 이 시의원은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타지마할 여행을 목적으로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하고 4억 원의 세금을 탕진한 심각한 국기문란 사건이자 명백한 국고손실·횡령·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모디 총리가 김 여사를 초청했다고 하나 아무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인도 측에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초청했었다”고 지적했다.
 
이 시의원은 “(김 여사) 수사가 현 영부인 수사에 비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런 수사 속도로 봤을 때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필요 시 특검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여사는 2018년 11월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과 함께 인도를 방문했다. 이후 국민의힘에서 문재인정부에 의한 ‘셀프 초청’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여사 일행이 기내식비로 6000여만 원을 썼다는 주장도 나왔다. 문 전 대통령 부부와 도 전 장관 등은 의혹 일체를 부인했다.
 
김 여사는 첫 의혹 제기자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국민의힘은 18일 원내대변인 논평에서 “국회의원의 정당한 의정 활동을 겁박한다”며 “나랏돈으로 혼자 기분 냈다는 걸 수많은 자료가 증명하는데 책임을 묻는 국민·여당에 소송으로 맞서는 건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비판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셀프 초청 △예비비 4억 원 졸속 편성 △기내식비 6000여만 원 △타지마할 방문 일정 급조 등 의혹을 거론하면서 “김 여사와 민주당은 무엇이 허위 사실인지 밝혀 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김 여사는 이 시의원 검찰 출석 당일인 19일 광주를 방문했다. 20일 전남 신안으로 이동해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등을 찾은 뒤 21일 경남 양산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대부분 비공개 개인 일정이며 지역 정가 인사와의 만남 등도 비공개로 이뤄질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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