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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3명 “하반기 집값 상승”… ‘하락’과 격차 벌어져
부동산R114 전국 1028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상승 36%·하락 21%… 직전 조사서 등락 역전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7-10 14:03:46
▲ 주택 매매가격 전망, 소비자 응답 비중 추이. 부동산R114
  
10명 중 3명꼴로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부동산R114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국 1028명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3명 이상(3.6)이 집값 상승을 전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 조사에서 상승 응답이 하락 응답을 2년 만에 역전(상승 30%·하락 25%)한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는 상승(36%)과 하락(21%) 사이 격차(15%p)가 더 벌어졌다. 다만 직전 조사와 마찬가지로 집값 보합 전망이 10명 중 4(4.3) 수준으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반기 집값 상승 전망 이유로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32.05%) 응답이 가장 많았다. 올해 들어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의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늘어나면서 외곽지 중심으로 거래량은 물론 가격도 회복세에 들어간 탓으로 부동산R114는 분석했다.
 
다음으로 기준 금리 인상 기조 변화(23.56%) 급매물 위주로 실수요층 유입(11.23%)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9.32%)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7.40%) 등을 선택했다.
 
매매가격 하락을 전망한 10명 중 4명은 경기 침체 가능성’(39.91%)을 이유로 꼽았다. 과거 대비 낮아진 경제성장률 전망(저성장)과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 등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높았다고 부동산R114는 설명했다이어서 대출 금리 부담 영향(14.22%) 가격 부담에 따른 수요 감소(10.55%) 대출 규제로 매수세 약화(10.55%) 이자 및 세금 부담으로 매물 증가(7.80%) 등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 임대차 가격 전망은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을 크게 압도했다. 전셋값 상승이 42.80%, 하락이 13.33%로 상승 비중이 3배 이상 많았다. 월셋값 전망도 상승이 44.75%, 하락이 9.82%4.6배 많았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들어 수요 대비 전세 물건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신축 공급이 부족한 아파트 시장을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의 추세 상승이 예견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핵심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여건’(33.95%)1순위로 꼽혔다. 이 밖에 주요 변수로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및 인하 여부(15.66%) 대출·세금 등 부동산 규제 환경 변화(11.87%) 전월세 가격 등 임대차 시장 불안 지속 여부(8.95%) 민간소비 등 국내 실물 경기지표 변화(8.85%) 정부의 270만 호+α 주택공급 정책(6.03%) 건축비 등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요소(6.03%)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및 금융권 연체율 상승 가능성(5.25%) 등이 나왔다.
 
윤 수석연구원은 “5월 정부가 부동산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부실 사업장 정리와 정상 사업장 선별 지원 등의 옥석 가리기 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실제 PF 시장의 연착륙 유도가 가능할지 건설사와 금융권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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