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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관광재단이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2025 빛 축제-영원’ 개막식이 김해 가야테마파크 가야왕궁(태극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화려한 야광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미디어 아트쇼를 포함한 점등식, 홀로그램 공연, 드론쇼 등 최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며 분성산 자락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올해 빛 축제의 주제인 ‘영원’은 김해의 정체성인 ‘가야’의 역사성과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 김영원 조각가, 그리고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일루미네이션’을 결합해 ‘영원한 빛의 랑데부’라는 의미를 표현했다.
김영원 작가는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종대왕상을 제작한 조각가로, 내년 3월 김해에 시립 김영원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빛 축제는 가야테마파크 입구에 조성된 ‘웰컴존’을 시작으로, 김영원 작가의 야외 조각전이 펼쳐지는 ‘아티스트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체험놀이존’, 화려한 조명 연출이 �颯�이 되는 ‘일루미네이션존’까지 총 4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티스트존에서는 가야왕궁의 야경을 배경으로 김영원 작가의 조각 작품 15점이 은은한 조명과 어우러지며 이색적인 야간 미술관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석철 김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난해 빛 축제에 보내주신 6만여 시민의 관심과 애정에 보답하고자 올해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축제를 준비했다”며 “일상의 여유를 찾고 빛과 예술의 조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 빛 축제-영원’은 8일부터 18일까지 김해 가야테마파크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이후에는 유료로 전환된다.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가야테마파크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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