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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직업계고 학생들이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직업교육의 저력을 입증했다.
29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0일부터 27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제60회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 부산 선수단은 금메달 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8개 등 총 23개의 메달을 획득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특히 부산기계공고는 기계설계·CAD 직종에서 유예준 학생이 금메달을 최희준·강기범 학생이 은메달을 수상하며 한 종목에서만 3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
또 배관 직종 오동근 학생이 금메달을 따냈고 최종적으로 금메달 5개·은메달 3개·동메달 1개·장려상 8개를 확보해 전체 250개 참가 기관 중 종합 1위에 오르며 금탑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경남공고의 김도영·최민준 학생은 모바일로보틱스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동의고 김도원 학생은 판금철골구조물, 금샘고 정재영 학생은 전기기기 분야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산보건고 손선웅(제빵), 영산고 배여주(요리), 부일전자디자인고 정지윤(웹디자인) 학생은 첫 출전임에도 동메달을 따내며 눈길을 끌었다.
부산교육청은 특정 학교가 아닌 다양한 직업계고에서 골고루 성과가 나온 점을 이번 대회의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학생들의 열정과 현장 교사의 헌신이 모여 이룬 값진 결과이다”라며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지원을 강화해 학생들이 더 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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