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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가을이면 형형색색의 단풍과 맑은 하늘, 가을꽃이 어우러져 더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빛난다. 올해 강원도 단풍은 설악산에서 10월2일경 시작해 10월 중순이면 강원도 전역으로 확대되고 하순경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연휴를 앞두고 많은 시민이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가운데 인제군은 27일부터 10월19일까지 북면 용대리 일대에서 2025 인제 가을꽃 축제를 연다. 축제는 행사 첫날부터 방문객 1만6000여 명을 모으며 크게 성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작년 개막일 방문객 수인 1만4000여 명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치다.
군은 약 8만2800㎡ 규모 축제장에 국화·마편초·댑싸리 등 야생화 50만 송이를 심어 관광객을 맞이했다. 또 행복하길·사랑하길·소통하길·힐링하길 등 네 가지 길 테마로 산책로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숲, 정원, 인제’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미니정원 10곳도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더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숲 카페는 올해도 문을 열었다.
트리 클라이밍을 비롯해 몽키 클라이밍, 집라인, 해먹, 그네, 외나무다리, 트리하우스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장은 내달 1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내달 18·19일 태백시 철암·구문소 일대에서는 2025년 태백 in 단풍 백패킹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탄탄대로길 트레킹’ 프로그램과 캠핑, 버스킹 공연 등 체험 콘텐츠가 결합한 체류형 관광행사다.
트래킹코스는 철암초교를 출발해 철암 단풍군락지,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 탄광역사촌을 거쳐 철암역, 광부의 출근길, 365세이프타운으로 이어진다.
특히 석탄 운반용 폐갱도를 생태공원으로 재탄생시킨 생태산업 유산길 ‘탄탄대로’를 걸으며 실제 광부들의 출근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앞서 태백시는 지난 6∼7월 시범 운영한 백패킹 프로그램에서 높은 호응을 확인한 만큼 이번 행사에서도 가을 단풍과 산업유산을 접목한 트레킹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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