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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가 외국인 눈높이에 맞춘 생활환경 교육을 본격화하고 있다.
29일 창원시는 국립창원대 다문화진흥센터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재활용 분리배출 환경교육’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 생활에서 가장 어려움으로 꼽히는 분리배출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실천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OX 퀴즈를 통한 분리배출 상식 확인 △플라스틱·종이·캔·스티로폼 등 실습 △커피박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화분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다국어 안내 책자도 배포돼 일상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8월에도 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에서 8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국립창원대 다문화진흥센터와 협력해 외국인 근로자는 물론 결혼이민자까지 대상을 넓혔다.
창원시는 올해 총 6차례 외국인·다문화가족 대상 환경교육을 추진했으며 내년에는 맞춤형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 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기관 간 협력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외국인 사회 전반에 지속가능한 환경문화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이유정 기후환경국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생활 속에서 재활용 분리배출을 올바르게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캠페인과 온라인 자료 제공을 확대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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