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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김천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 김천지회와 백수문학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5회 백수문학제’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백수문학제는 백수 정완영 선생의 시조 정신을 기리고 시조 문학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백수문학관 시상식 현장에는 배낙호 김천시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지역 문학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고, 식순은 축사·시상식·수상작 시판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백수문학제에는 총 1451편이 접수됐으며 △ 백수문학상(시조 부문)은 배종도 시인의 ‘백령도 폐등대 앞에서’ △ 백수문학상(동시조 부문)은 강수성 시인의 ‘밥상’ △ 백수문학상 신인상은 김문진 시인의 ‘오래된 선풍기’가 선정돼, 각각 1000만 원·500만 원·3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또한, 백수문학제 전국학생시조공모전에서는 △ 고등부 장원은 이지연의 ‘그래도 한국인’ △ 중등부 장원은 박민규의 ‘게임 속에 갇힌 나’ △ 초등부 장원은 정다희의 ‘방문’이 선정돼 각각 100만·50만·3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배낙호 시장은 “백수 정완영의 시조 정신을 기리는 뜻 깊은 자리에서 훌륭한 작품을 선보인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드린다”며 “시는 앞으로도 시조 문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수 정완영(1919~2016) 선생은 김천시 봉산면에서 출생해 1960년 국제신보 신춘문예 ‘해바라기’로 등단한 후, 한국시조시인협회장을 역임하며 ‘조국’ ‘분이네 살구나무’ ‘부자상’ 등 다수의 작품집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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