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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데일리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국내 보험사들의 재무건정성이 향상됐다.
금융감독원은 2016년 6월말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RBC)이 3월말 보다 14.1%p 상승한 288%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금감원이 발표한 ‘16.6월말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는 지급여력비율 297.1%, 손해보험사는 269.1% 기록했다. 지난 3월 대비 각각 12.4%p, 14.1%p 상승한 수치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요구자본에 대한 가용자본의 비율로 보험사가 지급할 수 있는 보험금지급율을 나타낸다. 보험업법에서는 이 비율을 100%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가용자본은 보험회사의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이고 요구자본은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발생하는 총 손실금액이다. 6월말에는 가용자본과 요구자본이 모두 상승했다.
가용자본의 경우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증가(7조 3000억원), 이익잉여금 증가(2조 1000억원)의 영향으로 총 10조 1000억원이 증가했다. 요구자본은 금리위험액이 9000억원, 신용위험액이 5000억원 증가함에 따라 총 1조 5000억원 증가했다. 가용자본과 요구자본 모두 금리하락의 영향으로 동반 상승했으나 그 증가폭은 각각 9%와 3.6%로 차이를 보였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지급의무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은 일부 보험사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재고토록 감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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