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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피해학생들 “학교·교사 안 믿는다”
교육부, 실태조사 결과…폭력이유 ‘단순장난’·유형 ‘언어폭력’ 가장 많아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1-31 00:22:26
▲ ⓒ스카이데일리
 
학교폭력을 당했거나 목격한 학생일수록 학교의 피해해결 방식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해학생들은 학교 선생님보다 가족이 피해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30일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9만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27일~10월 26일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조사대상의 2.4%(2153명)로 나타났으며, 이증 초등학교가 3.6%(1056명)로 가장 높았다. 중학교 2.2%(775명), 고등학교 1.3%(322명)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의 발생원인은 △단순한 장난으로(30.8%) △특별한 이유 없이(20.6%) △피해학생의 말과 행동, 외모가 이상해서(15.9%) △가해학생이 힘이 세서(10.4%) 순으로 조사됐다.
 
피해유형은 ‘언어폭력’이 42.5%로 절반가량 차지했고 △신체폭행(17.1%) △집단따돌림(15.2%) △사이버 괴롭힘(8.2%)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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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학교폭력 목격하거나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는 학생은 경험이 없는 학생에 비해 △학교·학급의 학교폭력 예방노력 △학교폭력 개입 및 지원 △학교폭력 지지체계 △학교 규칙 적용 △교사-학생 관계 등 학교 문화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은 효과적인 학교폭력 대처방법 1순위로 △선생님에게 알린다(39.9%) △가해자에게 하지 말라고 한다(31.7%) △117 학교폭력신고센터에 알린다(11.0%) 순으로 응답했다.
 
피해학생은 피해경험 해결에 도움이 되는 것 1순위로 ‘가족의 도움’(46.5%)을 가장 많이 꼽은데 비해 ‘학교 선생님의 도움’은 29.9%에 그쳐 학교폭력 피해학생에 대한 학교의 대처방식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학교폭력 가해 응답률은 1.2%(1061명)로 나타났으며 △초등학교 2.1%(603명) △중학교 1.0%(352명) △고등학교 0.4%(106명)로 조사됐다.
  
가해 학생은 학교폭력 가해의 주된 이유를 △장난으로(37.2%) △오해와 갈등으로(18.1%) △상대학생이 먼저 잘못해서(17.5%) 등으로 인식했다.
 
가해 중단 이유에 대해서는, 60.2%의 학생들이 ‘괴롭히는 행동이 나쁜 것임을 알게 돼서’라고 응답했다.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받고 나서(12.2%) △선생님과 이야기하고 나서(10.3%) △피해학생이 싫다고 해서(7.8%)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학생의 알림·도움 비율은 64.9%로 △괴롭히는 학생에게 그만두라고 했다(23.1%) △괴롭힘을 당한 학생을 위로해줬다(21.0%) △선생님, 부모님, 경찰 등에게 알렸다(20.8%) 등으로 조사됐다.  
  
목격학생의 방관비율은 34.1%로, 방관 이유에 대해 △괴롭히는 친구를 말리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22.0%) △못 본 척 했다(7.9%) △구경했다(4.2%)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교육부는 학교폭력 대응을 위해 자치위원회의 교육지원청 이관 추진하고 교육적 해결이 바람직한 사안에 대해서는 학교자체해결제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가해학생 조치 중 교내선도형 조치 1~3호(1호 서면사과, 2호 접촉·협박·보복금지, 3호 교내봉사)에 대해 일단 생활기록부 기재를 유보하기로 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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