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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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률 80% 찍었다
역대 최초 분기 매출 100조 원 돌파… 영업이익 83.3조 원
HBM4 생산·321단 낸드 생산 비중 올려 수요 대응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10-28 10:36:18
▲ SK하이닉스가 3분기 영업이익률 80%를 기록했다. ⓒ스카이데일리
 
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을 28일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04조 6155억 원, 영업이익 83조3338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섰으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늘었다.
 
수익성 면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으며 순이익 39조7756억 원으로 순이익률 38%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HBM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률이 크게 뛰어 올랐다. 2023년 기준 3%였던 영업이익률이 2024년 1분기 23%로 올랐다.
 
일반적인 대형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20% 이상이면 매우 준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HBM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2024년 2분기 영업이익률이 33%로 오르고 2024년 4분기에는 40%를 찍었다. 2025년 4분기에는 58%까지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
 
2026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더욱 오르며 1분기 72%를 기록했으며 3분기 80%대를 찍는 등 역대급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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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도 한층 탄탄해졌다.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114조5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26조5000억 원 늘었고 차입금은 2조8000억 원 줄어든 15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순현금은 98조7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AI 투자의 주체가 소수 기업에 의존하던 초기 단계를 지나 일반 기업과 국가 차원으로 넓어지며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이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공급이 시장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기 때문에 2030년까지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생산능력 확대와 제품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여 지금의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내년에는 매출과 이익 규모를 한 단계 더 키운다는 계획이다.
 
먼저 10나노급 6세대(1c) 공정 비중을 빠르게 높이고 DDR5와 AI 서버용 LPDDR5 SOCAMM 판매를 늘려 D램의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급증하는 HBM 수요에 대응해 연말까지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HBM4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낸드의 경우 4분기에는 주력인 321단 공정 비중을 국내 생산능력의 절반 이상으로 높이고 이를 통해 고성능·고용량 eSSD 공급을 늘려갈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중장기 수요 가시성을 높이고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위해 고객과의 장기 공급계약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를 포함한 14개 주요 고객과 LTA를 체결했으며 일부 고객과는 통상 5년인 계약 기간을 더 늘리는 방안도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보한 LTA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이렇게 확보한 수요 가시성을 바탕으로 생산 역량 확충에도 나선다. 내년에는 용인 1기 팹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등 국내외 인프라 투자가 활발해지며 투자 규모가 올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고객 수요와 제품 경쟁력, 수익성, 투자 효율성을 면밀히 따져 투자 규모와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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