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충북 청주의 아파트 값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벗어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만큼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청주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225가구로 집계됐다. 불과 2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1292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잡혀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소진 속도가 빠르다.
부동산 업계 안팎에선 이런 흐름을 볼 때 청주가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HUG는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해제 시 가장 먼저 미분양 물량이 500가구를 초과하는지부터 살피는 것으로 알려진다. 청주는 해당된다.
이외 HUG는 월 미분양 가구 감소율 10% 미만 여부, 최근 3개월 간 미분양 50% 증가 여부 등을 분석한다. 이런 기준을 벗어나 6개월이 지나야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하게 된다.
특히 충북 청주의 신규 분양 물량이 각각 500여 가구에 불과해 희소성이 부각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이 때문인지 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동향자료에 따르면 청주시 아파트 값은 0.09% 올랐다. 자치구별로 보면 청주시 청원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2% 상승했다. 지난달 24일 기준 0.06% 상승한 것과 비교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상당구와 서원구도 각각 0.08%에서 0.11%로, 0.09%에서 0.10%로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이 커졌다. 흥덕구는 0.05% 올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스카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2·16 대책의 영향으로 강남 등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주춤한 가운데 경기 남부 아파트 값이 치솟았고 2·20 대책이 발표돼 비규제지역이 주목 받고 있다”며 “청주는 지난해 하반기 상승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원구는 오창읍 소재 ‘롯데캐슬 더하이스트’, ‘한신더휴센트럴파크’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상당구와 서원구의 경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세가 관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청주의 입주물량은 6000가구로 지난해(8000가구)에 비해 줄어들었다”며 “때문에 당분간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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