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우한코로나) 확산에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소폭 확대된 가운데 세종 아파트 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1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달 3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7% 상승했다. 지난주 0.16% 올랐던 것과 비교해 0.01%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0.29% 뛰었다. 지난주(0.28%)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보합(0.00%)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주춤했다. 0.05% 오른 지방, 0.06% 상승한 5대광역시, 보합을 기록한 8개도는 지난주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0.98% 올랐던 세종은 상승폭이 확대되며 1% 상승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인구유입·입주물량 감소 등의 영향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청사 인근 및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에 수요가 몰렸다”며 “대전 출퇴근 수요 역시 유지되며 상승세가 지속 관측됐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 소재 가락마을11단지 전용면적 59.99㎡(약 18평) 16층 호실은 이달 14일 3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달 7일 18층이 3억1000만원에 팔렸던 것과 비교해 7일 만에 500만원이 올라 거래된 것이다. 해당 면적 호실은 지난달 1일 17층이 2억47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한 달여 만에 시세 급등이 관측됐다.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에 자리한 해들마을1단지 전용면적 84.90㎡(약 26평) 호실은 지난달 5일 23층이 7억500만원에 거래됐으나 이달 4일 27층이 7억5000만원에 팔렸다. 불과 한 달 사이 4500만원이 올랐다.
이처럼 매매가격이 상승세인 세종은 전세가격까지 오름세다. 지난주 0.57% 올랐던 세종 아파트 전세가격은 0.68%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매매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신규 입주물량 감소는 물론 전세계약 연장 등으로 매물이 부족하다는 게 한국감정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론 도담·종촌·고운동 위주로 가격이 뛰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 도담동 소재 도램마을 14단지(한림풀에버) 전용면적 100.01㎡(약 30평) 6층 호실은 이달 17일 3억2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앞선 2일 면적이 같은 28층 호실이 3억1000만원에 계약된 것과 비교해 1000만원이 올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한국감정원의 분석처럼 입주물량이 적은 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매매가격, 전세가격은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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