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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재계… 1970년대생 ‘회장·부회장’ 60명 넘어
CXO연구소, 중견·중소기업 56곳의 오너가 임원 조사
회장 및 총수 25명·부회장 39명… 女오너가 임원 50명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8-23 14:45:58
▲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경영 세포 분포. CXO연구소 제공
 
1970년 이후 태어난 오너가() 임원 중 회장(총수 포함부회장급에 해당하는 임원이 6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5명은 회장 또는 대기업 집단 총수에 해당했다.
 
23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주요 200대 그룹과 중견·중소기업 56곳의 오너가 임원을 조사한 결과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임원은 300명으로 조사됐다. 공식적으로 회장 직함을 단 오너 경영자는 24명이었다.
 
회장 타이틀을 쓰지 않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 집단 동일인(총수)에 해당하는 경영자까지 합치면 25명이었다.
 
재계 서열순으로 보면 현대자동차 정의선(53) 회장을 비롯해 LG그룹 구광모(45) 회장 한진그룹 조원태(47) 회장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51)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공식적으로 지정한 그룹 총수는 아니지만 82개 대기업 집단에 속하면서 회장 타이틀을 쓰고 있는 젊은 오너가도 2명 있었다. 한국타이어 그룹 조현범(51) 회장과 DB 그룹 김남호(48) 회장도 여기에 포함됐다.
 
부회장 직함을 달고 있는 오너가 임원은 39명이었다. 넥센 강호찬(52) 부회장 동원산업 김남정(50) 부회장 한국콜마홀딩스 윤상현(49) 부회장 대신증권 양홍석(42) 부회장 경동제약 류기성(41) 부회장 한화 김동관(40) 부회장 등이 있다.
 
여성 부회장 6명도 있었다. 인지컨트롤스 정혜승(51) 부회장 DB그룹 김주원(50) 부회장 대상홀딩스 임세령(46) 부회장 영원무역 성래은(45) 부회장 한솔케미칼 조연주(44) 부회장 동문건설 경주선(38) 부회장 등이 해당한다.
 
이로써 회장(총수)이나 부회장에 해당하는 1970년 이후 출생 오너가 임원은 총 64명으로 집계됐다. 또 대표이사를 포함해 사장급 최고경영자(CEO)만 해도 154(51.3%)으로 절반을 넘겼다. 이 중 42명은 1980년 이후 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조사된 젊은 오너가 임원 300명을 경영 세대별로 구분해보면 2세 경영자가 165(5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108(36%) 417(5.7%) 순이었다. 창업가는 10(3.3%)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300명 중 남성은 249(83%)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성 오너가 임원은 51(17%)이었다. 오너가 임원 그룹 중에서도 10명 중 8명 넘게 남성으로 채워져 성비(性比) 차이는 여전히 컸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창업 세대에 이은 2세 경영자는 형제간 후계 경쟁이 치열해 경영 능력을 확실히 입증하지 못하면 그룹 수장으로 오르기 쉽지 않았다면서도 최근 3~4세 경영자는 외아들이 크게 늘다 보니 뚜렷한 경영 능력을 보여주지 않아도 그룹 후계자로 낙점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경영 후계 진행 방식이 향후 우리나라 기업의 경영 체질을 개선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오랜 시간을 두고 살펴볼 필요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소장은 경영 3~4세 중에는 여러 이유로 미국 등지에서 자녀를 출산한 경우도 많아 향후 우리나라 기업들이 4~5세 경영 시대로 본격적으로 접어들 때는 국내 재계에 국적(國籍)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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