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19 13:30
뉴스 > 富동산
[우리동네 명사들(서울 용산구 한남동)]-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
이어룡 ‘국내 10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에 도전장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9-25 17:46:24
▲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 대신파이낸셜그룹 제공
 
1962년 설립한 삼락증권이 전신인 대신파이낸셜그룹은 1968년 중보증권으로 이름을 바꾼 뒤 양재봉 창업주가 1975년 인수해 대신증권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양 창업주는 1984년 대신경제연구소, 1988년 대신투자자문(현 대신자산운용)을 차례대로 설립한 후 1990년 대신금융그룹 체제로 변모시켰다.
 
이후 이어룡 회장의 배우자인 양회문 전 회장이 양재봉 창업주의 뒤를 이어 2001년부터 2004년까지 그룹을 이끌었으나 그해 9월 별세하면서 이 회장이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이 회장은 양재봉 대신그룹 명예회장의 며느리로 충청북도 괴산에서 태어났다. 상명여자사범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과 결혼해 2남 1녀를 뒀다. 가정주부로 평범한 생활을 하다 남편의 투병생활로 3년여 간 경영에 직간접으로 참여했다. 양 회장 별세 후 곧바로 대신증권 회장에 올랐다.
 
취임 직후 ‘모성 경영’을 표방해 어머니처럼 직원을 따뜻하게 대하는 경영을 펼쳤다. 전국 영업점을 찾아 각 직원과 일일이 악수를 청하는 것은 물론 근무 환경이 열악한 영업점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하는 등 임직원으로부터 호감을 얻었다. 또 지점장실과 본사 임원실 창을 투명한 유리로 바꾸고 근무환경을 개선했다.
 
그는 지난해 6월 대신파이낸셜그룹 주력계열사인 대신증권의 새 출발을 알렸다. 창립 60주년을 맞아 그룹명을 현재 이름으로 변경하면서 “글로벌 투자와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증권에서 금융, 금융에서 부동산으로 성장한 성공 DNA를 바탕으로 새로운 투자와 혁신을 통해 영속적인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광고
이 회장이 강조하는 것은 고객수익경영이다. 고객우선을 최고의 경영이념으로 내세워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파이낸셜 헬스파트너’를 회사의 미션으로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try Agile ways, create The Value(유연한 시도, 가치 창출)’라는 새로운 미션을 발표해 다시 한번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꾸준한 성장으로 대신증권은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1326억 원, 순이익 119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7%, 104.2% 증가해 1999년 이후 최대 반기 순이익을 냈다.
 
그룹은 부동산상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며 계열사 대신에프앤아이가 2016년 5월 한남동 일대 부지를 6242억 원에 사들였다. 이어 대신에프앤아이의 자회사이자 대신증권의 손자회사인 DS한남에 시행을 맡겨 고급 주택단지 ‘나인원한남’ 건설 사업을 진행했다.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지은 나인원한남은 그 지역 최고급 아파트로 거듭났다.
 
이 회장은 올해, 20년 가까이 지내던 대신증권 사내이사직을 내려놓고 기업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장남인 양홍석 사장에게 넘기고 그룹 회장직은 유지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양 사장은 2006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전무, 부사장 등을 거쳐 2014년 사장에 취임했다. 입사 8년 만에 경영 전반을 이끄는 중책을 맡았다.
 
한편 3세 경영 체제를 맞은 대신증권은 경쟁력과 다각화 강화 차원에서 국내 10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내년 종합금융투자사업 요건을 갖춰 인가를 신청하겠다는 목표로 자금 마련을 위해 올 7월 서울 을지로에 있는 사옥 ‘대신343’의 매각을 결정했다.
 
종합금융투자사가 되려면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사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기준 자기자본 3조 원 이상이여야한다. 올해 말까지 3조 원 기준에 맞출 계획으로 꾸준히 몸집을 불릴 계획이다.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한편 이어룡 회장의 부동산 재력이 관심이다. 그는 2021년 3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N아파트 한 호실을 44억 원에 매입했다. 같은 면적의 최근 실거래가는 올해 6월 거래된 90억 원으로 매입 후 2년 반 만에 가격이 2배 이상이 됐다.
 
이 아파트는 ‘국내에서 가장 비싼 분양 전환 민간 임대아파트’로 단지 내 넓은 녹지 공간과 1km에 달하는 단지 외곽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또 보안이 철저해 유명 연예인과 재계 인사가 많이 산다고 알려졌다.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88,669 ▶
어제 165,996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