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총자산이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신규진출, 영업확장 등이 주효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2019년 국내은행의 해외진출 동향·재무현황’을 통해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들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1336억9000만달러로 전년 말 1148억1000만달러 대비 16.4%(188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말 국내은행 총자산 2693조원 중 5.7% 수준에 해당한다. 전년 5.1% 대비 0.6%p 뛰었다. 이번 조사는 현지법인·지점 대상 분석이다. 시장조사 목적의 사무소는 제외된다.
지역별로는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신남방 소재 점포의 자산이 68억8000만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신규진출, 영업확장 등 영향이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9억8800만달러로 전년 9억8400만달러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14조4000억원의 7.9% 수준이다. 전년 7% 대비 0.9%p 늘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0%로 전년 0.86% 대비 0.16%p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베트남 1억5600만달러, 홍콩 1억4900만달러, 중국 1억100만달러 순이다. 중국·인도네시아·홍콩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늘었다.
자산건전성 지표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은행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3%로 전년 말 0.60%대비 0.03%p 올랐다.
금감원은 이같은 수치를 종합해 지난해 국내은행의 현지화지표 종합평가를 2등급으로 부여했다. 전년 2-등급 대비 1단계 상승했다. 해외점포 현지화 수준과 본점 국제화 수준도 각각 1-등급, 2-등급으로 전년 대비 1단계씩 상승했다.
앞서 금감원은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 밀착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8년 말 현지화평가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39개국 195개로 전년 말 190개 대비 5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개 점포가 신설되고 3개 점포가 폐쇄됐다. 신규 진출 점포 소재지는 신남방 지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이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19개, 중국·인도 16개, 미얀마 14개, 홍콩 11개, 캄보디아 10개 등 아시아지역이 135개로 전체의 69.2%를 차지한다. 이 밖에 미주 27개(13.8%), 유럽 25개(12.8%), 기타지역(오세아니아·아프리카) 8개(4.1%)의 해외점포를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주현 기자/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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