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의 상승세가 더 가팔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전세시장은 이달 19일 기준 서울이 0.09% 올라 전주(0.0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5%, 0.02%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송파(0.28%) △강동(0.25%) △관악(0.19%) △강남(0.16%) △강북(0.12%) △노원(0.11%) 등이 올랐다. 송파는 전세 물건이 부족한 가운데 대단지 아파트 전셋값이 주로 올랐다. 가락동 송파헬리오시티와 잠실동 잠실엘스, 잠실주공5단지, 송파동 삼성래미안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강동은 명일동 우성, 강일동 강일리버파크3단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길동 강동자이 등이 500만~1500만원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동부센트레빌, 두산이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4%) △산본(0.04%) △일산(0.02%) △평촌(0.02%) △광교(0.01%)가 상승했고 이외 신도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분당은 야탑동 목련한신을 비롯해 서현동 효자삼환, 구미동 무지개청구, 분당동 장안타운건영2차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산본은 산본동 매화주공14단지, 금정동 목화한성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하남(0.15%) △안양(0.12%) △의왕(0.12%) △용인(0.09%) △구리(0.08%) △수원(0.07%) △고양(0.06%) 등이 올랐다. 하남은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덕풍동 서해, 신장동 현대홈타운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안양은 호계동 호계e편한세상, 호계2차현대홈타운, 평촌더샵아이파크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의왕은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1단지와 의왕내손e편한세상, 포일자이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한편 이달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는 각각 0.15%, 0.09% 올라 상승폭이 모두 커졌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1% 올랐고 신도시는 0.03% 상승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수도권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낮은 분양가를 기대하는 청약 대기 수요 증가와 저금리에 따른 월세 전환, 입주 물량 감소 등은 하반기 전셋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와 함께 금번 6.17 대책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될 경우 내 집 마련 수요가 전세로 남을 수 있는 점 또한 향후 전세시장의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6.17 부동산 대책 이후 집값 전망에 대해선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지역은 과열양상이 일부 진정되고 매수 심리도 단기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9억원 이하 중저가 매수세가 이어졌던 외곽지역도 주택담보 대출 시 전입·처분 등의 요건이 강화되는 만큼 당분간 시장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 강남권도 과열 양상이 확대될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이 적극 검토되고 있어 숨 고르기가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2기신도시가 위치한 김포와 파주가 금번 규제지역에서 제외됨에 따라 투자 수요가 이들 지역으로 이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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