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세종은 상승폭을 대폭 늘렸다.
9일 한국감정원(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1주(이달 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상승하며 지난주(0.12%) 대비 상승폭을 소폭 확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0.11%) 인천(0.05%) 경기(0.24%)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은 이번주 0.17% 오르며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이 늘어났다. 감정원은 이달 1일부터 시행된 6·17대책에 따른 담보대출 후속조치 시행 등 시장안정화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저금리·대체투자처 부재 등에 따른 유동성 유입이 확대되며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강남권을 살펴보면 송파구(0.18%)는 신천·문정·방이동 위주로, 강남구(0.12%)는 역삼·도곡·개포동 등 위주로 매물이 감소하고 매수세 증가했다. 서초구(0.10%)에서는 반포동 신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동구(0.10%)는 고덕·암사동 등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에서는 △도봉(0.14%) △강북(0.13%) △노원구(0.13%)는 중저가단지 위주로 △마포구(0.14%)는 아현동 및 성산동 재건축단지 위주로 △용산구(0.10%)는 이촌동 위주로 △성북구(0.10%)는 길음·돈암동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인천은 규제지역 지정이후 주요 지역에서 매수세가 줄어들며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을 소폭 축소해 0.05%를 기록했다.
경기는 지난주 변동률과 같은 0.24% 상승을 기록했다. 6·17대책 이후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광주(0.44%→0.36%) △평택(0.30%→0.24%) △화성(0.25→0.23%) △오산시(0.27%→0.22%) 등에서 상승세가 축소됐다. 이외 지역에서는 △하남시(0.65%)는 5호선 개통(내달 예정) 및 신도시 교통대책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김포시(0.58%)는 한강신도시와 김포골드라인 인근 단지 위주로 △광명시(0.36%)는 뉴타운 진척호조에 따른 기대감 및 하안동 저가단지 위주로 △구리시(0.33%)는 교통개선(별내선 등) 및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도 제주(-0.10%)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아파트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세종(2.06%)은 지난주(1.48%)에 비해 상승폭을 확대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감정원은 행복도시 외곽 조치원읍을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고운·아름·종촌동 등에서 교통여건 개선에 따라, 도담동은 충남대병원 개원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대책에 따라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청주시(0.07%)는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천안 서북구(0.34%)는 불당·쌍용동 소재 저가 단지 위주로, 동남구(0.24%)는 신방동 구축 아파트 위주로 값이 올랐다. 청주를 누르자 천안이 튀어오르는 모양새다.
한편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 올라 지난주(0.1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0.10%→0.10%) △경기(0.20%→0.24%) △인천(0.02%→0.02%) △지방(0.10%→0.10%)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의 전세가격은 지난주 0.81%에서 이주 1.31%로 상승폭을 대폭 확대했다.
[엄도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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