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품귀현상이 계속되면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8월초 이후 매매가격 상승폭을 웃돌고 있다. 부동산 업계 안팎에선 전세품귀가 수도권 전반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11% 상승했다.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12%, 0.08%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25개구 중 12개구에서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지역별로는 △강동(0.31%) △노원(0.23%) △송파(0.22%) △관악(0.17%) △도봉(0.16%) △구로(0.14%)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노원은 상계동 벽산, 보람, 상계주공16단지와 하계동 한신청구가 500만~2000만원 올랐다. 송파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동 잠실엘스와 레이크팰리스가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관악은 신림동 신림현대, 신림푸르지오와 봉천동 두산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도봉은 창동 상계주공17·18·19단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0.20%) △산본(0.18%) △평촌(0.12%) △분당(0.08%) △일산(0.07%) △동탄(0.06%) 순으로 올랐다. 위례는 장지동 위례22단지비발디, 학암동 위례롯데캐슬이 1,0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가 1000만원 올랐다. 평촌은 평촌동 꿈마을 한신과 호계동 목련9단지 신동아의 대형면적이 1000만원 상승했다. 분당은 정자동 한솔주공4단지, 이매동 이매한신, 구미동 무지개3단지신한·건영 등이 중소형 면적 위주로 500만~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3기신도시 예정 지역과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 중심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남양주(0.22%) △광명(0.21%) △하남(0.18%) △고양(0.17%) △구리(0.16%) △안산(0.16%) △안양(0.16%) △의왕(0.16%) △오산(0.16%) △화성(0.16%) 등이 뛰었다.
남양주는 다산동 남양i-좋은집, 평내동 평내마을금호어울림, 진접읍 해밀마을신안인스빌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광명은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 주공12단지와 하안동 주공8단지가 1000만원 올랐다. 하남은 덕풍동 덕풍벽산블루밍, 하남자이와 창우동 꿈동산신안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고양은 식사동 위시티블루밍3단지, 대화동 킨텍스꿈에그린, 동산동 동산마을22단지호반베르디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임대차법 개정 후 전세품귀가 심화된 가운데 가을 이사철 수요가 이어지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전세난으로 세입자의 어려움이 커지자 정부는 필요한 경우 추가 대책을 강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다만 수급불균형이 즉각적으로 해소되기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전세 품귀는 수도권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1%, 0.04%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9%, 신도시가 0.08% 오르면서 지난주 보다 상승폭이 모두 확대됐다.
서울은 △강동(0.10%) △관악(0.09%) △노원(0.09%) △구로(0.08%) △송파(0.07%) △강서(0.05%) △광진(0.05%) △성북(0.04%) △양천(0.04%) △영등포(0.04%)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강남 접근성이 좋은 지역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위례(0.19%) △동탄(0.12%) △분당(0.09%) △김포한강(0.09%) △광교(0.07%) △일산(0.06%) △평촌(0.06%)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남양주(0.15%) △성남(0.15%) △하남(0.14%) △용인(0.13%) △화성(0.13%) △고양(0.12%) △광명(0.12%) △수원(0.12%) 순으로 올랐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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