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값이 0.20% 이상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값은 남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관측되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값은 0.23% 상승했다. 0.24% 올랐던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을 살펴보면 서울은 0.06% 올랐다. 0.07% 상승한 전주와 큰 차이 없는 변동률을 보였다.
인천(0.36%)은 전주와 비교해 0.03% 상승폭이 줄었다. 연수구(0.49%)는 주거환경 양호한 송도신도시와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옥련동 위주로, 서구(0.43%)는 교통환경 양호한 가정·당하동 위주로, 부평구(0.42%)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부개·삼산동 위주로, 중구(0.41%)는 교통호재(제3연륙교) 영향 있는 운남·중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37%)는 전주 대비 0.01% 오름폭이 축소됐으나 여전히 높은 변동률을 보이는 곳이 다수 있다. 정비사업 영향 있는 오전·고천동 위주로 오른 의왕시(0.90%), 교통호재 있거나 인근대비 저평가 인식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오른 안산시(0.85%, 상록0.90%·단원 0.82%), 정왕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오른 시흥시(0.81%), 금정·산본동 구축 위주로 상승한 군포시(0.50%) 등이다. 특징은 대부분 경기 남부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안산시는 지난주(0.76%)와 비교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소재 ‘반월서해’ 전용면적 84.71㎡(약 26평) 15층 호실은 이달 15일 3억3000만원에 계약됐다. 불과 6일 전인 이달 9일 2억9000만원(1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4000만원이 뛰었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위치한 ‘주공7단지’ 전용면적 61.52㎡(약 19평) 13층 호실은 이달 14일 2억4000만원에 거래되면 동일 면적 신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는 지난해 12월 26일로 당시 9층이 2억3300만원에 거래됐다.
안양(0.47%→0.57%)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양 만안구(0.33%→0.49%)는 교통개선(월판선, 신안산선) 기대감 있는 저평가된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동안구(0.54%→0.62%)의 경우 전셋값이 오르며 중소형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소재 ‘석수e-편한세상’ 전용면적 84.87㎡(약 26평) 8층 호실은 이달 13일 7억700만원에 거래됐다. 2월 15일 같은 면적 17층이 6억62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한 것과 비교해 4500만원 올랐다.
같은 동에 자리한 ‘현대아이파크’ 전용면적 60㎡(약 18평) 10층 호실은 이달 11일 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1월 6일 2층 호실이 5억20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해 7000만원이 상승했다.
경기 남부인 화성(0.20%→0.36%)과 오산(0.29%→0.46%)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스카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화성은 반송동, 능동, 산척동, 장지동은 물론 병점동, 비산동, 기안동 등에서 키 맞추기 관측됐다”며 “면적이 작고 중저가인 단지의 값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산의 경우 주변 도시와의 키 맞추기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며 “여전히 저평가 인식이 자리 잡고 있는데다 전셋값이 꽤 오르며 가격수준이 낮은 아파트를 매수하는 수요자가 늘었고 이에 값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은 0.19% 오르며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세부적으로 5대광역시가 0.24%, 세종이 0.16% 올랐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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