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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급등·대출규제에 청약 몰린 수요자…4년 새 경쟁률 6배↑
1년 간 서울 APT 평균 경쟁률 94.1대 1…경기, 인천, 부산도 증가세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5-11 11:00:00
▲ 아파트 밀집 지역 전경 [스카이데일리DB]
 
문재인 정부 4년간 서울은 물론 전국적으로 집값이 급등하고 대출까지 막힌 상황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면서 청약 시장으로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청약 경쟁률은 4년 전과 비교해 6배 나 뛰었고 가점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94.1대 1을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고 1년간(2017.5~2018.4)의 경쟁률(15.1대 1)과 비교하면 6배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는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12.6대 1에서 24.6대 1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매년 평균 경쟁률이 꾸준히 상승한 가운데, 최근 1년간의 상승률이 가팔랐다. 경기와 인천 역시 사황은 비슷했다. 이들 지역의 경쟁률은 문 대통령 임기 1년 차에 각각 6.1대 1, 6.5대 1을 기록했다가 4년 차에 큰 폭으로 오르며 27.3대 1, 22.8대 1에 이르렀다.
 
5대 지방 광역시(부산·울산·대구·대전·광주) 중에서는 부산의 청약 경쟁률 상승이 두드러졌다. 부산은 문 대통령의 임기 3년 차에 13.2대 1 수준이었으나 4년 차에 69.2대 1로 5배 넘게 상승했다.
 
분양 시장에서 기록적인 청약 경쟁률을 보인 단지도 임기 4년 차인 지난해 말 집중됐다. 지난해 10~12월 분양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자이더시티’(617.6대 1)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힐스테이트남천역더퍼스트’(558.0대 1)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스미소지움’(537.1대 1)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534.9대 1)와 △‘과천르센토데시앙’(470.3대 1) 등에 청약 수요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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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시장이 과열 양상으로 흐르면서 청약 당첨 가점 평균치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공 행진했다. 2017년 서울의 최저 당첨 가점 평균은 45.5점에서 올해 64.9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는 36.3점에서 42.9점으로, 인천은 33.1점에서 46.8점으로 하한선이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하반기 새 임대차법 시행에 따른 전셋값 불안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 등이 겹치며 청약 시장이 여느 때보다 과열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난해 임대차 3법의 영향으로 서울의 전세·매매가가 폭등했다”며 “이러한 가운데 대출까지 꽉 막혀 있다보니 기존 시장보다 청약 시장으로 수요자들이 유입될 수 밖에 없었다”고 평가했다. 
 
[배태용 기자 / 생각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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