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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SNS 싸이월드가 부활하며 그때 그 시절 감성을 기억하는 이용자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앱이 출시와 동시에 구글과 애플 앱 마켓에서 전체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여러 차례의 오픈 연기로 앱 출시 여부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나왔으나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 스토어를 통해 정상적으로 출시되면서 유저들이 폭발적인 트래픽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운로드가 폭주하면서 앱 마켓 서버가 오류를 보이고 실명인증 또한 이용자 폭주로 장애가 계속됐으나 현재 싸이월드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오픈됐다.
싸이월드가 다시 부활하며 방명록에도 사람이 몰렸다. ‘일신받아요’(일촌신청 받아요)라는 신조어까지 방명록에 등장하며 ‘싸이감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유저들의 미니룸은 그대로 살아났고 ‘사진첩’ ‘일촌맺기’ 파도타기’ 등의 서비스가 그대로 복원됐다. 싸이월드제트는 BGM(배경음악)을 소통의 도구로 더 부각하며 ‘뮤직파도’라는 새로운 서비스에도 전일 많은 트래픽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저들이 가장 기다려온 서비스인 사진첩이 전일 제대로 열리지 않아 반쪽짜리 오픈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싸이월드제트는 “휴면계정에서 복원된 사진첩을 올리는 과정에 엄청난 트래픽이 몰리면서 일종의 대기 상태가 된 상황”이라며 “3, 4일씩 지연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1월1일 이전 방문 유저들의 사진첩의 경우 복원은 됐으나 현재 업로드가 진행되고 있어서 2015년 1월1일 이전 방문 유저들은 이달 중순 이후에 사진첩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의 리부팅으로 콘텐츠의 종적 피드 중심 개념이 사람 중심의 횡적 네트워크로 패러다임이 바뀌길 기대한다”며 “광고성 피드에 지친 일상을 일촌, 사람 중심으로 회복시켜주는 싸이월드가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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