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6000원으로 15%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를 입으며 실적이 상향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13일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56% 증가한 3522억원, 영업이익은 33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패션부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시현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해외패션 부문 매출이 30% 이상 성장했고 국내 패션 부문 매출도 여성복 브랜드 호조에 힘입어 실질적으로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톰보이’ 매출은 ‘코모도스튜디오’ 브랜드 철수 영향 11% 감소했지만 두 자릿수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시현했다.
또한 화장품 부문 매출은 두 자릿수 감소, 영업이익은 6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자체화장품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수입화장품 매출이 높은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패션 부문의 높은 정상가판매율과 수입화장품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9.4%까지 상승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백화점 업체들의 의류 판매 회복 기저와 정상가 매출 비중 상승이 업황의 긍정적 시그널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명품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패션 브랜드 중심으로 본격적인 리오프닝 수혜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패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 성장, 연결 기준 매출 비중은 62%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2분기에도 패션 부문 성장 추세가 지속되며 실적 모멘텀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7%, 26% 증가한 3655억원과 334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본격적인 리오프닝과 함께 국내 소비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 선호 현상에 따른 해외 패션·수입 화장품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며 “국내 패션과 화장품 부문의 점진적 회복으로 높은 실적 모멘텀이 예상되고 높은 브랜드 MD 능력에 기반한 높은 실적 가시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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