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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130배↑… 수도권 청약 열풍 ‘장롱통장’ 몰린다
8월 1순위 청약 경쟁률 36대 1
1월보다 130배 늘어 흥행 ‘활활’
분양가 오름세에 청약 몰린 탓
박상훈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9-05 00:07:02
▲ 올해 8월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월 보다 13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데일리
분양가 상승 기조에 수도권 청약시장 열기가 뜨겁다. 지난달 수도권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1월 대비 무려 13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1~8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8월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36.62대 1로 집계됐다. 이는 1월 1순위 평균 경쟁률인 0.28대 1보다 130배 늘어난 수치다.
 
올해 1월(1순위 청약 접수일 기준) 수도권에서는 1649가구가 일반공급으로 선보였고 여기에 접수된 1순위 통장은 459건에 불과했다. 이어 2월에는 1582가구 모집에 3348건이 몰리며 1순위 평균 경쟁률 2.12대 1을 기록했으며 △3월 6.74대 1(4195가구·2만8281건) △4월 8.49대 1(3215가구·2만7304건) △5월 6.78대 1(3216가구·2만1790건) △6월 21.95대 1(2635가구·5만7840건) △7월 9.31대 1(4707가구·4만3813건)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8월에는 3007가구 모집에 1순위 통장 11만131건이 몰리며 1순위 평균 36.62대 1을 기록했다. 소수점 이하의 경쟁률이 반년 새 두 자릿수 경쟁률로 130배 급증 한 것이다. 1순위 청약통장 접수 건수도 1월 459건에서 8월 11만131건으로 240배 가량 증가했다.
 
8월 삼성물산이 서울 동대문구에 공급한 ‘래미안 라그란데’는 1순위 청약 468가구 모집에 3만7024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79.1대 1을 기록했다.
 
분양 전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단지들도 높은 청약 경쟁률과 계약률을 보였다. 롯데건설이 8월 서울 광진구에 분양한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320가구 모집에 3만1344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올해 서울 1순위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을 세웠다. 평균 경쟁률은 98.44대 1을 보였다다. 정당 계약 기간 동안 90% 이상의 계약률을 기록했고 최근 100% 완판에 성공했다. 
 
경기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같은 달 광명4R구역재개발 사업을 통해 선보인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가 228가구 모집에 총 4629명이 몰렸고 최근 계약을 진행한 결과 초기 계약률 94%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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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계에서는 분양가 상승 기조에 마음 조급해진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 통장을 사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251만으로 전년 동월(2030만 원) 대비 10.88%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의 분양가는 1635만 원에서 1954만 원  으로 19.51% 상승했다.
 
청약 제도 개편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지원 방안’에서 △청약저축 가입기간 산정 시 배우자 보유기간 합산 △중복 청약 당첨 시 먼저 신청한 건은 유효 처리 등 일반공급 청약 제도 개선을 2024년 3월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에도 청약 열기가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정부가 부부의 통장 보유 기간을 합산하고 부부의 청약 기회도 인당 1회로 늘리는 등 청약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히면서 연내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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