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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금명간 발표할 예정인 약가제도 개편안에 대해 범제약바이오산업계가 공동 대응 기구를 출범시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은 24일 협회 미래관 4층 비전홀에서 긴급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산업계 전체 차원의 대응을 위해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정부가 이번 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약가제도 개편안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발전 및 5대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이라는 국정 기조에 역행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
비대위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해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회장 이정석),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유형선),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정진), 한국제약협동조합(이사장 조용준) 등 5개 단체가 참여하며, ▲기획정책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국민소통위원회 등 세 개 분과를 중심으로 신속 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그간의 경과와 향후 일정, 개편안이 산업계에 미칠 영향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국내 개발 신약의 글로벌 진출 여건, 세계 3위 신약 파이프라인 보유, 사상 최대 실적의 신약 기술이전 등 제약바이오업계가 이뤄온 가시적 성과가 “혁신 동력을 저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약가제도가 바뀌어서는 안 된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비대위는 앞으로 산업계가 직면할 위험으로 제기되는 연구개발 동력 약화와 투자계획 차질 등을 공개적으로 알리고, 정부가 구체적 개편안을 발표하면 그에 따른 영향 분석을 토대로 합리적 의견을 제안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정부가 제시할 약가제도 개편안이 건강보험재정 절감에 치우치기보다는, 제약바이오기업의 적극적인 R&D 투자에 대한 적정 보상과 혁신가치 인정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 구축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정책방향이 반영돼야 한다는 건의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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