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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일밤-진짜사나이’ 해군 부사관 특집에 남녀 연예인들이 동반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배우 이시영, 가수 서인영, 솔비, 러블리즈 등 연예인 9명과 전직 야구선수 박찬호가 참여했다. 해군 부사관 과정은 힘든 훈련으로 악명이 높다. 이시영은 이번 특집편에서 여성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그는 여자 연예인으로는 최초로 국가대표 복싱선수에 발탁될 만큼 뛰어난 운동신경의 소유자다. 스카이데일리가 군인이 된 이시영과 그녀의 부동산 성수동 빌딩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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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시영은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수동 일대 빌딩 한 채를 매입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매입가는 22억2500만원이다. 인근 시세보다 다소 비싸게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데일리
미녀 배우에서 군인으로 변신한 배우 이시영(34)이 최근 서울 마포구 성수동 인근 빌딩 한 채를 매입했다. 연기자에서 예능인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는 과정에서 샀다.
이씨 소유 빌딩은 지하철 서울숲역에서 도보 10분 정도의 역세권 지역이다. 또 이곳은 야구선수와 연예인 등의 빌딩이 있으며, 최고급 아파트도 위치했다.
이시영이 매입한 빌딩은 1993년 지어졌다. 토지면적 165㎡(약 49평), 연면적 485.3㎡(146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빌딩이다. 매입금액은 22억2500만원이다.
이씨가 매입한 빌딩 앞에는 공장이 위치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성수동이 뜨고 있는 상권은 맞지만 이시영 빌딩은 메인상권과 거리가 너무 멀어 매력도가 떨어지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이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대부분 이씨가 인근 시세보다 비싸게 건물을 매입한 데에다가 투자가치가 의심스러운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봤다.
김윤수 원빌딩 팀장은 “인근 매매 사례 대비 약 평당 1000만원 정도 비싸게 주고 샀다”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5억원 정도 비싸게 빌딩을 매입했다”고 말했다. 달리 말하면 약 5억원을 손해본 셈이이라는 것이다.
김 팀장은 이어 “채권최고액 약 10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한 이시영은 빌딩을 매입하면서 11억원 가량을 투자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월 임대료가 약 35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입가격 대비 연 수익률 2.21%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씨 빌딩은 준주거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성동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은 지구단위계획이 잡혀 있어 단독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상권이 이씨가 매입한 빌딩까지 퍼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출연료 16배 상승, 왕성한 CF 활동…취미로 시작한 복싱은 ‘국가대표 급’
▲ 배우 이시영은 지난 14일 방영된 ‘일반-진짜 사나이’ 해군 부사관 특집에 출연했다. 여자 연예인 최초 여자국가대표에 선발될 만큼 뛰어난 운동 신경을 가진 그녀의 활약상이 전파를 탔다. [사진=뉴시스]
배우 이시영은 2008년 슈퍼액션에서 방영된 TV시리즈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로 데뷔했다. 같은 해 KBS 드라마 ‘바람의 나라’로 안방극장 시청자에게 얼굴을 알렸다. 방송국 관계자에 따르면 신인 배우였던 이시영의 출연료는 50만원 정도였다.
이시영이 주목을 받은 작품은 2009년 종영한 KBS 2TV ‘꽃보다 남자’가 대박 히트를 치면서부터다. 이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출연한 그는 여세를 몰아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출연했다.
우결은 결혼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시영은 신화의 멤버 전진과 가상 결혼생활을 해 커플로까지 발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열애를 인정했으나 얼마 못가 결별했다.
‘꽃보다 남자’와 ‘우결’에서 깜찍발랄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이시영에게 광고 모델 제의가 빗발쳤다. 그는 모델 이미지를 까다롭게 선택하는 금융업계의 모델로 발탁되면서 CF모델로 전성기를 누렸다. 한국투자증권 이외에도 네파, 농심막국수, 국순당, 르까프 등 10여개의 광고에 출연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시영은 당시 이름을 갓 알린 신인 치고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다. 1년 전속 계약에 억대 광고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 주가를 올리던 이시영은 2010년 색다른 도전을 했다. 그는 복싱을 주제로 하는 단막극에 출연하면서 복싱을 처음 접했다. 비록 드라마는 제작사의 사정으로 무산됐지만 이시영은 복싱의 끈을 놓지 않았다.
복싱에 흥미를 느낀 이시영은 본업을 잠시 접어둔 채 운동에 전념했다. 권투계 한 원로에 따르면 팔·다리가 긴 이시영은 전형적인 아웃복서로 신체적 조건이 좋았다. 발군의 실력으로 두각을 드러낸 그는 2010년 KBI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에 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에는 제47회 서울 신인 아마추어 복싱전에서 우승했다.
▲ ‘꽃보다 남자’와 ‘우결’에서 이미지 메이킹을 한 이시영은 통신, 화장품, 주류 등 10여개 업체로부터 광고 모델 제의를 받았다.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그의 1년 전속 광고료는 1억대였다. ⓒ스카이데일리
탤런트가 아닌 복서의 이미지가 굳어지던 이시영은 2011년 영화 ‘위험한 상견례’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다. 로멘틱 코미디 연기에 발군의 실력을 보여줌으로써 영화 흥행에 일조했다.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누적 관객 수 200만을 넘은 이 영화는 제작비 대비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 성공으로 몸값이 올라갔다. 이시영은 2012년 출연한 KBS 2TV ‘난폭한 로맨스’에서 회당 800만원을 받았다. 데뷔 초 50만원이었던 출연료는 데뷔 6년 후 16배 올랐다.
복싱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13년 인천시청 복싱부에 입단하며 전문 복서로 전향했다. 같은 해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여자복싱 48kg급에서 판정승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그러나 그는 2014년 당한 어깨부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2015년 2년간 몸담았던 인천시청 팀과 링을 동시에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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