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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대가 온다<74>]-최인영 러브펫코리아 대표
“동물에 관한 모든 것 갖춘 동물세상 여기 있죠”
분양·용품·미용·호텔·진료·카페·스파까지…가맹점 40호 찍고 200개 목표
이경엽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6-09-17 00:03:51
 
 ▲ 최인영(사진) 러브펫코리아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수의사를 동경했다. 고등학교 때 전국의 모든 수의대에 편지를 보낼 정도로 열정이 있던 그는 수의사가 됐고 현재는 멀티팻숍 가맹본부의 대표가 됐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기존에 있던 용품 프랜차이즈는 어떻게 팔고 운영해야 하는지 노하우를 가르쳐주지 않는 편입니다. 저는 제대로 된 프랜차이즈라면 가맹본사가 과외선생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오픈 창업 컨설팅 회사랑 다를 바가 없지요. 제 자신이 점주였다가 프랜차이즈 본사를 만들어서 그런지 점주 입장에서 생각합니다”
 
최인영(41) 러브펫코리아 대표를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에 있는 그의 동물병원에서 만났다. 그는 10년이 넘는 경륜이 있는 수의사로 환자견을 진찰하느라 분주해 보였다.
 
“어릴 적부터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다보니 원래부터 관심이 많았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의사가 되기를 원했지만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수의사가 되기로 결심을 했죠. 사실 제가 다니던 동물병원 원장님이 너무 잘나가는 것을 보고 수의사에 대한 꿈을 갖게 된 것도 있습니다”
 
수의사가 되기 위한 방법을 잘 모르던 그는 고등학교 때 전국 수의대와 수의학과에 편지를 보내서 어떻게 하면 수의사가 될 수 있는지를 물어봤다. 그가 수의대에 입학한 것은 지난 1995년이다. 제주대 수의대에 입학한 그는 같은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를 취득하고 다른 동물병원에서 외과 과장으로 근무했다.
  
 ▲ 최인영 대표는 지난 2005년 프랜차이즈로 동물병원을 개업했다. 그러나 가맹본사의 무성의함에 실망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러브펫코리아는 지난 2008년 최 대표가 론칭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이름이다. ⓒ스카이데일리

2008년 만든 러브펫코리아…동물병원서 멀티펫숍과 애견카페로 사업 확장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차렸다가 실패를 겪었습니다. 아예 프랜차이즈 회사를 창업했지요. 제가 계약한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개업할 때 물건을 주더니 연락을 거의 안하더라고요. 저는 간판만 똑같을 뿐이지 프랜차이즈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최 대표가 동물병원을 개업한 것은 지난 2005년이다. 처음에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개업했으나 2008년 프랜차이즈를 포기하고 ‘러브펫코리아’라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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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의 프랜차이즈를 차리기 위해서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프랜차이즈CEO 과정에 들어가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성공했다는 여러 점포들을 전부 찾아다니면서 성공한 요인을 분석했어요”
 
2008년 자체 브랜드 ‘러브펫코리아’를 만든 최 대표는 이후 5년이 넘게 사업 확장을 고민했다. 그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2013년에는 멀티펫숍으로, 2014년에는 카페로 확장시켰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다보니 점점 욕심이 많아지기 시작했어요. 결국 원스톱으로 모든 것이 가능한 멀티펫숍 프랜차이즈를 만들기로 결심했어요. 멀티펫숍은 일반적인 펫숍과는 다릅니다. 펫숍에서는 용품만을 판매하지만 멀티펫숍에서는 분양, 용품, 미용, 호텔, 스파까지 모든 것을 한 번에 할 수 있지요. 이런 멀티펫숍 브랜드는 저희가 최초라고 자부합니다”
 
‘러브펫 멀티펫샵앤클리닉’은 진료까지 가능한 멀티펫숍으로 가맹점주가 수의사일 때만 운영이 가능하다. 최 대표가 타임스퀘어에서 운영하는 점포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 최 대표는 러브펫코리아라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언론에 자주 출연한다고 밝혔다. 러브펫코리아는 지난달 40호점을 계약했고, 내년에 중국 베이징 진출을 협의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2013년 가맹사업 이후 40호점 달성…최종 목표는 200개 가맹점
 
“점주가 용품만으로 수익을 내기 힘들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본사는 여러 가지 수익구조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요즘에는 간단한 훈련 기능을 추가한 일종의 애견유치원 콘셉트 호텔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가맹점을 모집한 러브펫멀티펫샵은 지난달 부산 다대포에 40호점을 개점했다. 40호점 중에서 카페 겸업 가맹점이 1곳, 동물병원 겸업 가맹점이 6곳이다. 나머지 33개 가맹점은 일반 멀티펫숍이다. 현재 수도권과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가맹점이 분포돼 있다.
 
“사실 물류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가맹점 수가 70개에서 80개는 돼야 합니다. 최종적으로 200개까지 가맹점을 늘릴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요. 그러나 가맹점이 한 달에 두 곳 이상이 되면 본사에서 제대로 준비할 수 없기 때문에 천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빠르면 내년쯤 베이징에다 중국 1호점을 내기 위해 조율중이에요”
 
최 대표의 목표는 건강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자식, 형제 등 가족이 창업한다고 해도 추천해 줄 수 있는 욕먹지 않는 브랜드가 바로 그가 추구하는 신뢰 있는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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